16일, 코리아컵 3라운드 열려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이 프로팀인 K리그2 화성FC에 승리2부리그 부천도 1부리그 제주 잡는 이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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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이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프로팀 K리그2 화성FC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코리아컵.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한 한국 축구 최고의 대회, 한국판 FA컵이다. 이 대회는 '이변과의 전쟁'으로 불린다.축구라는 스포츠가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의외성'이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흥분한다.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의외성이 가장 높은 종목이 축구라 할 수 있다. 이런 묘미를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대회가 바로 코리아컵이다.16일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12경기가 일제히 펼쳐졌다. 3라운드부터 한국의 프로 최상위 리그인 K리그1 팀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변의 경기가 등장했다.주인공은 K3리그의 시흥시민축구단. 이들은 프로팀인 K리그2 화성FC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후반 13분 류승범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16강 진출팀은 시흥시민축구단이었다.이변은 멈추지 않았다. K리그2 부천FC가 K리그1 제주 SK를 잡았다. 후반 40분 터진 이의형의 선제 결승골로 제주를 1-0으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이변은 많은 팀들에게 허락되지 않는다. 두 팀을 제외하고 상위리그 팀들은 자존심을 지켰다. 이변의 희생양을 거부했다.K리그1 소속 FC안양, 대전 하나시티즌, 수원FC, 광주FC, 대구FC, 김천 상무, 전북 현대는 하위리그와 대결을 펼쳤고, 이변과의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각각 세종SA축구단(K4리그), 강릉시민축구단(K3리그), 부산교통공사(K3리그), 김해FC(K3리그), 경주한수원(K3리그), 수원 삼성(K리그2). 안산 그리너스(K리그2)를 상대로 승리했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전적화성FC(K2) 0-1 시흥시민축구단(K3)강릉시민축구단(K3) 1-2 대전하나시티즌(K1)전북 현대(K1) 3-0 안산 그리너스(K2)김포FC(K2) 2-1 천안시티FC(K2)세종SA축구단(K4) 0-1 FC안양(K1)대구FC(K1) 2-0 김해FC(K3)대전코레일(K3) 3-0 남양주시민축구단(K4)부산교통공사(K3) 1-2 수원FC(K1)광주FC(K1) 2-0 경주한수원(K3)인천 유나이티드(K2) 2-1 평창 유나이티드(K4)부천FC(K2) 1-0 제주 SK(K1)김천 상무(K1) 2-0 수원 삼성(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