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56.4조원…시장 전망치 3.3% 웃돌아주가 정규장 3.67% 급등 이어 시간외서도 상승세테슬라는 3.96% 추가 급락하면서 시총 9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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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로고.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엔비디아가 지난 분기(2024년 11월∼2025년 1월) 393억3000만달러(약 56조4582억)의 매출과 0.89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각) 밝혔다.이날 발표한 엔비디아의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급증했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평균 전망치(380억5000만달러, 약 54조6207억)보다 3.3% 높은 규모다.주당 순이익도 예상치인 0.84달러를 넘어섰다.이날 엔비디아는 이달부터 시작하는 이번 분기 매출이 430억달러(약 61조7265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SEG 예상치인 417억8000만달러(약 60조원) 대비 약 2% 높은 수치다.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나오자 주가도 급등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에서 실적 기대로 3.67% 급등한 131.2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이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자 시간외거래에서 2% 가량 올랐다.엔비디아가 급등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75% 상승했고 인텔이 2.31%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도체지수도 2% 이상 급등, 마감했다.반면 테슬라는 유럽 판매 급감 등으로 연이틀 급락했다. 3.96% 급락한 290.80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39% 급락에 이어 가파른 내림세다. 지난 5일간 19.35%, 한 달간은 28.48% 각각 수직 하락하면서 시총은 9353억달러로 줄어 미국 기업 9위로 내려 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