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방위본부,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 개최崔 대행 "北 다양한 도발에 맞서 안보 태세 확립"
  •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최 권한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최 권한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정부는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58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매년 국가방위 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모여 통합방위 태세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통합방위본부를 운영하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과 국가정보원, 광역자치단체, 군·경찰·해경·소방의 주요 직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 무인기·사이버 위협 증가,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등에 대해 전 국가 방위 요소를 통합해 국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위를 굳건하게 지키기 위한 방안에 중점을 뒀다.

    핵심 주제 토의는 북한의 다양한 위협에 대한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최초로 반영해 주제를 선정해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별로 조치해야 할 사항과 관계 기관간 협업 강화 방안, 법령 개정 소요 등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도출했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 및 대응 방안 토의에서는 신속한 경보전파, 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국민보호대책, 권역별・시설별 대드론체계 구축방안 등이, 북한의 사이버 위협 및 대응 방안 토의에서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시스템 긴급 복구 방안과 전산망 보호 대책, 범정부적 사이버위협 대응 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북한의 다양한 도발로부터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원팀'이 돼 총력 안보 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방위본부장인 김명수 해군 대장은 "오늘 회의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북한의 위협에 민·관·군·경·소방이 힘을 합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제기된 의견들은 과제화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통합방위 태세 확립에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울산광역시, 육군 32사단과 해군 3함대사령부, 강원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신안성변전소가 대통령 권한대행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