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원예산 총 3745억, 발급기간 2월 3일~11월 28일취약계층 대상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 기회 제공으로 문화 격차 해소
  • ▲ 2025 문화누리카드.ⓒ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5 문화누리카드.ⓒ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월 3일부터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문화누리카드 사업을 개시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취약계층의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6세 이상(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한다.

    올해 지원예산은 총 3745억 원이다. 전년도에서 1만원을 인상한 14만 원을 지원하며, 인원도 전년대비 6만 명을 늘려 총 264만 명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예술위에서는 지난해 이용자의 문화권 확대를 위해 정보 취약계층 대상 미수혜자 발굴 권리구제서비스를 운영해 발급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자동재충전 인원 확대와 네이버페이 간편결제 도입으로 편리한 발급·이용을 위한 시스템 및 제도도 개선했다.
  • ▲ 2024년 문화누리카드 만족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
    ▲ 2024년 문화누리카드 만족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문화누리카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전반적 만족도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세부항목별 만족도에서는 "카드 이용이 편리하고 문화활동에 경제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전후의 변화를 측정한 항목에서는 "이용 전보다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84.3점으로 가장 높았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은 2016년부터 매년 인상됐으며, 올해는 1인당 14만 원이 지원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문화 향유 기회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기간은 2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발급받은 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예술위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비롯한 안내 강화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용가능 분야에 바둑과 낚시를 추가하고 지속적인 신규 가맹점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