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교모', 中 정치개입 항의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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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와정의를실천하는교수모임'(자교모)이 2일 오전 서울 중국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중국의 정치개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교모 공동대표인 김병준 강남대 교수가 발언하는 모습. ⓒ정상윤 기자
'자유와정의를실천하는교수모임'(자교모)이 2일 중국 공산당을 향해 한국에 대한 부정선거 등을 통한 정치 개입, '댓글부대'를 동원한 여론 조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자교모는 이날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 공산당과 그에 기생하는 이 땅의 친중 반국가 세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2024년 영국 의회 국가안보전략합동위원회(JCNSS)는 '최근 수년간 영국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나라의 개입 시도를 겪었다'고 지적하며, 영국 총선에 중국의 개입을 경고했다"며 "캐나다에서는 중국 정부가 2019년, 2021년 총선에 개입해 최소 11명의 친중 자유당 후보를 지원한 것이 들통이 났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중국 공산당의 선거 개입이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중국 공산당이 대한민국의 대선, 총선에 깊숙이 개입해 선거 과정을 왜곡하고,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을 의심하게 하는 수많은 정황 증거를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선거 부정을 밝히기 위해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머지않아 어둠 속에서 저지른 모든 범죄가 온 천하에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때도 대한민국이 '리짜이밍'(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식 발음)처럼 '셰셰'(謝謝·감사하다는 중국식 표현)하면서 허리를 굽힐 거로 생각하지 마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중국은 우리에게 '천년의 적'이다. 우리는 6.25 전쟁 당시 중국 인민군의 만행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 '한중의원연맹'에 가입한 정신 나간 102명의 국회의원은 즉각 중국으로 귀화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며 "친중 정당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등의 국가 반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입법부와 사법부 내 친중파들은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중국 공산당과 국내 친중 세력을 향해 "대한민국이 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공조 체제를 무너뜨리고 북한, 중국, 러시아의 삼각 동맹에 합류할 거라는 헛된 꿈을 꾸지 말기 바란다"며 "우리는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 등과 함께 중국이 굴복할 때까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자교모는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중국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회 첫날인 2일에는 성명을 낭독한 뒤 중국 대사관에 내용을 전달했다.자교모 관계자는 집회 취지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은 25년 전부터 서방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제한 전쟁인 '초한전'을 벌여왔다"며 "대한민국에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초한전의 전쟁터가 돼 왔다. 이에 자교모 교수 일동은 현재 대통령 탄핵과 한미일 삼각 공조 체제의 위기 배후에는 중국 공산당의 검은 손이 작동하고 있음을 온 국민과 온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
- ▲ '자유와정의를실천하는교수모임'(자교모)이 2일 오전 서울 중국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중국의 정치개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정상윤 기자
다음은 자교모 성명서 전문.중국은 대한민국에 대한 정치개입을 즉각 중단하라!중국공산당(CCP)은 1999년 '초한전'(超限戰, Unrestricted Warfare) 매뉴얼을 작성한 뒤, 지난 25년간 서방 국가들을 상대로 군사, 비군사 방식을 총동원한 무제한 전쟁을 벌여왔다. 중국공산당은 초한전 지침에 따라 '전장과 비전장, 전쟁과 비전쟁, 군사 분야와 비군사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전쟁터로 삼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문화, 교육, 언론, 금융, 첩보, 정보, 마약, 테러, 밀수 등 민간 외교를 가장한 각종 심리전까지 닥치는 대로 서방 국가를 공격해왔다.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더불어민주당의 민주연구원은 2019년 중국공산당 간부를 양성하는 중앙당교와 정책협약을 체결하였고, 중앙일보의 홍석현 회장은 2017년 '여시재'(與時齋)라는 싱크 탱크를 만들어 여야를 막론하고 친중 정치인들을 양성했다. '시대와 함께한다'는 뜻의 여시재는 시진핑 주석이 즐겨 쓰던 구절이란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2017년 중국공산당은 대담하게도 서울 한복판에 '동방명주'(東方明珠)라는 식당을 가장한 중국 정부의 '비밀경찰서'를 만들어 놓고 초한전을 벌였다. 2022년 우리 정보당국은 동방명주가 중국의 대한(對韓) 영향력 공작 전초기지였다고 결론 내렸다. 2023년 기준 22개 대학, 16개 중고교에 중국공산당의 조직인 '공자학원'(孔子學院)이 침투해, 친중 지식인을 양성하고 있다.2024년 부산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은 '우수 공산당원'이었다. 중국인 남성이 입국 즉시 국정원으로 가서 불법 사진을 촬영한 것은 중국공산당이 대한민국을 우습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2024년 독일과 영국에서 유럽의회 의원의 보좌관이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되어 간첩 노릇을 하다가 체포되었다. 그 대한민국에는 중국 간첩이 없을까? 국군정보사령부 요원이 중국 정보당국의 협박과 회유에 넘어가 7년 동안이나 돈을 받고 해외 활동 중인 우리 비밀요원 명단을 비롯한 군사기밀을 유출하다 2024년에 적발됐다.2024년 영국 의회 국가안보전략합동위원회(JCNSS)는 '최근 수년간 영국은 중국과 러시아, 이란, 북한과 같은 나라의 개입 시도를 겪었다'고 지적하며, 영국 총선에 중국의 개입을 경고했다. 캐나다에서는 중국 정부가 2019년, 2021년 총선에 개입해 최소 11명의 친중 자유당 후보를 지원한 것이 들통이 났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중국공산당의 선거 개입이 없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중국 대사는 대답하라.우리는 중국공산당의 '우마오당'(五毛黨) 댓글 부대가 밤낮없이 한국의 사이버공간에서 초한전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2023년 10월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 8강전 축구경기가 열렸을 때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이 진행한 '클릭 응원전'에서 중국팀이 받은 응원 클릭이 1983만 회(91%)로, 한국팀이 받은 횟수(208만 회, 9%)를 압도했다. 할 거면 좀 적당히 하든지, 아니면 표나지 않게 해라. 이렇게 과감하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아닌가? 지난 2024년 12월 25일 용산 한남동 대통령 사저 앞에서는 중국인 여성 두 명이 대한민국 할머니를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다. 중국공산당은 언제까지 이런 더러운 짓을 할 것인가? 부끄럽지 않은가?우리는 지금까지 중국공산당이 대한민국의 대선, 총선에 깊숙이 개입해 선거 과정을 왜곡시키고,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는 것을 의심하게 하는 수많은 정황 증거를 갖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선거 부정을 밝히기 위해 12월 3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머지않아 어둠 속에서 저지른 모든 범죄가 온 천하에 다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때도 대한민국이 '리짜이밍'(李在明)처럼 '셰셰, 셰셰'(謝謝, 謝謝)하면서 허리를 굽힐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중국은 우리에게 '천년의 적'이다. 우리는 6.25 전쟁 당시 중국 인민군의 만행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 그리고 '한중의원연맹'에 가입한 정신 나간 102명(민주당 71명, 국민의힘 26명, 조국혁신당 3명)의 국회의원들은 즉각 중국공민권을 받고 중국으로 귀화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대한민국이 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공조 체제를 무너뜨리고 북한, 중국, 러시아의 삼각 동맹에 합류할 거라는, 헛된 꿈을 꾸지 말기 바란다. 우리는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인도 등과 함께 중국이 굴복할 때까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나갈 것이다.끝으로 중국 공산당과 그에 기생하는 이 땅의 친중 반국가세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엄중히 경고한다.1. 중국은 한국에 대한 부정선거 등 불순한 정치개입을 즉각 중단하라.2. 중국은 댓글부대를 동원한 여론조작을 즉각 중단하라.3. 친중 정당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등의 국가 반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4. 입법, 사법부 내 친중파들은 깊이 반성하고 자숙하라. -
- ▲ '자유와정의를실천하는교수모임'(자교모)이 2일 오전 서울 중국 중국대사관 인근 포스트타워 앞에서 중국의 정치개입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