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19일 마지막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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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호 경찰청장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계엄 관련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종현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20일 검찰에 송치한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9일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을 오는 20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마지막 경찰 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지난 13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한 의혹을 받는다.특수단에 따르면 김 서울청장은 구속 후 조사를 한 차례 받았고 이날까지 총 두 번의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혈액암을 앓고 있는 조 청장은 구속 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14일 유치장에서 경찰병원으로 이송돼 이후 조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조 청장은 현재까지 보석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수단 관계자는 조 청장에 대한 조사가 병원에서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개인정보라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