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공수처, 한남관저 도착해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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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진행한 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을 찾은 시민들이 TV 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대통령실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불발됐다.공조본은 16일 대통령실과 윤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으나 수령 거부당했다고 밝혔다.경찰과 공수처 관계자 등 4명은 이날 오전 10시29분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이들은 약 1시간 대기하며 대통령 비서실과 협의했지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하고 11시30분쯤 대통령실을 떠나 관저로 향했다. 이후 관저에서도 경초서는 "자신들의 업무 소관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공조본은 출석요구서를 우편 발송했다.출석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으로 윤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도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15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첫 피의자 소환 통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