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는'킬체인' 핵심 자산으로 KMPR에도 투입北, 유사시 공군기지부터 공격하겠단 의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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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은 10월 25일 '2024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제17전투비행단에서 이륙하고 있는 F-35A 전투기의 모습. ⓒ공군 제공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체계 등 핵심 표적의 사용 징후가 명백하면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스텔스 전투기 F-35A의 분산 배치를 추진한다.25일 군에 따르면, 공군은 유사시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F-35A 배치 기지 분산을 위한 초기 작업에 착수했다.현재 F-35A는 제17전투비행단이 있는 공군 청주기지에 총 39대 전량이 배치돼 있다.군은 약 3조7500억 원을 투입해 F-35A 20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지난해 확정했다. 초도 물량은 이르면 2026년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다. 군은 이 추가 도입분을 다른 기지에 배치할 방침이다.'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F-35A는 이동식 발사대와 같은 이동 표적을 목표물로 하며, 북한이 핵이나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하면 전쟁 지휘부를 제거하는 대량응징보복에도 투입된다.군은 유사시 핵심 목표를 제거하는 전략자산인 F-35A를 청주 기지 한 곳에 몰아두지 않고 분산 배치해 효율적·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북한은 2022년 10월 '적 작전비행장 타격'을 모의한 집중화력타격 훈련을 벌이는 등 유사시 공군기지부터 공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 왔다.북한은 2023년 2월 평남 숙천에서 발사한 600㎜ 초대형 방사포(단거리탄도미사일) 중 1발이 약 337㎞를 비행했는데, 이는 평안남도 숙천에서 340㎞ 떨어진 청주 공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이어 한 달 뒤인 3월 "서부전선 방면의 적 작전비행장을 담당하는 군부대의 실전 대응 태세를 판정·검열했다"며 단거리탄도미사일인 신형전술유도무기 6발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