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중전력 참여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 ▲ 한미 공군은 31일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10월 30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적 이동형 및 고정형 표적을 타격한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사진은 GBU-12 공대지 유도폭탄이 적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를 모사한 표적에 정확히 명중한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 한미 공군은 31일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10월 30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사격장에서 적 이동형 및 고정형 표적을 타격한 실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사진은 GBU-12 공대지 유도폭탄이 적 이동식 미사일발사대(TEL)를 모사한 표적에 정확히 명중한 모습.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미는 31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서해와 중부 내륙 공역에서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 '프리덤 플래그'(연합 공격편대군 훈련)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한국 공군의 F-35A, F-15K, KF-16 등의 전투기, 미국 공군·해병대의 F-35B, F-16 등의 전투기 및 MQ-9 무인기 등 한미 공중전력이 참가했다.

    특히 합참은 적의 TEL(이동식발사대) 표적을 F-15K가 정확하게 타격했으며 가상의 적 레이더망을 뚫고 은밀하게 침투해 적 전쟁지도부를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응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합참은 "한미는 이번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적을 압도할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현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강철같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압도적으로 응징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항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 한미 공군은 10월 31일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F-16, KF-16 전투기가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 한미 공군은 10월 31일 북한이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여 한미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F-16, KF-16 전투기가 연합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고각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이 미사일이 신형 고체추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12축짜리 신형 이동식발사대(TEL)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분석 중이다.

    안찬명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오후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북 경고 성명'을 발표하고 "지속적인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러시아에 총알받이 용병 파견, 핵실험 준비 등"을 규탄하고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