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 유준상·신성록·민우혁 등 캐스팅
  • ▲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캐스팅 이미지.ⓒ올댓스토리
    ▲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캐스팅 이미지.ⓒ올댓스토리
    냅코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이하 '스윙 데이즈)'가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제약 회사를 창업한 유일한 박사가 '암호명 A'로 '냅코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실은 그가 세상을 떠나고 20년이 지나서야 밝혀졌다. '냅코 프로젝트'는 일제 치하의 1945년,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위해 OSS(미국 CIA 전신)가 비밀리에 준비했다.

    8월 18일 작전 시행을 목표로 애국심 강한 한국인 19명으로 구성됐다. 신의 모든 인생과 신분을 버리고 알파벳 암호명으로 활동했던 이들의 작전은 8월 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며 무산됐다. '스윙 데이즈'는 '암호명 A'로 불렸던 한 남자에 대한 기록으로 시작한 뮤지컬이다.

    냅코 프로젝트와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브로 창작된 '스윙 데이즈'는 브랜드 스토리 개발사인 올댓스토리와 '그날들', '모래시계' 등의 뮤지컬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뜻을 모아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작품은 3년여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스윙 데이즈'는 영화 '실미도'로 천만 영화 관객의 시대를 연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 집필작이기도 하다. '데스노트', '웃는 남자' 등의 뮤지컬 편곡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한 제이슨 하울랜드가 작곡가로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며, 김태형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이 등이 참여한다.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던 사업가에서 직접 독립운동에 뛰어드는 '유일형' 역에 유준상·신성록·민우혁이 캐스팅됐다. 일본인 장교 아버지와 조선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일본인 중좌 '야스오' 역에는 고훈정·이창용·긴건우가 출연한다.

    일형의 파티장에 숨어든 독립군 '베로니카' 역은 김려원·전나영·이아름솔이 맡는다. 일형의 소꿉친구이자 든든한 사업 파트너인 '황만용' 역에 정상훈과 김승용, 야스오의 아버지이자 조선에 새로 부임한 총독 '곤도' 역에는 장현성·성기윤이 분한다.

    현명하고 아름다운 일형의 약혼녀인 중국계 미국인 의사 '호메리' 역은 최현주와 이지숙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형의 숨겨진 조력자인 '펄벅' 역에 유보영·오진영, 베로니카의 아들인 성인 '도마' 역 이은상, '어린 도마' 역은 최지훈·여민혁이 연기한다.

    '스윙 데이즈_암호명 A'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과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