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서 마지막 촬영김흥국 "개봉날 펑펑 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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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제작: 흥.픽쳐스, 감독: 윤희성)'이 지난달 30일 모든 촬영을 완료했다.
- ▲ 마지막 촬영지인 경기도 연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흥국과 제작·연출·출연진들. ⓒ뉴데일리
이날 민통선 인근 경기도 연천에서 연출된 마지막 촬영 장면(사진)은 박정희 중령이 국군 장병 부하들과 함께 6.25전쟁 참전을 재현하는 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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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흥.픽쳐스' 측은 "이제 후반부 편집 작업에 돌입하는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의 내레이션을 '국민 배우' 고두심 씨와 현석 씨가 맡기로 했다"며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영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시사회를 갖고, 내달 15일 육영수 여사 서거 50주년에 맞춰 극장에서 개봉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 ▲ 김흥국 흥.픽쳐스 회장과 윤희성 감독. ⓒ뉴데일리
이 작품을 위해 영화제작사 '흥.픽쳐스'까지 차린 가수 김흥국은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사 여사의 사실상 첫 다큐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개봉 당일 감격으로 펑펑 울 것 같다"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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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이 영화 전반부는 주인공들이 성장하던 일제강점기 말부터고, 중반부는 혼란했던 해방정국, 후반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기여한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윤 감독은 "특히 백범 김구 암살 사건과 대구 폭동 등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주요 사건의 내막과 민족의 최대 비극 '6.25전쟁' 에서 만나는 박 전 대통령과 육 여사의 비화가 조명되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며 "결혼 5일 만에 설악산 전선으로 달려가, 사선에 서 있는 신랑을 만나기 위해 목숨 걸고 군복차림으로 전선에 도착하는 육 여사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가슴 깊이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박 전 대통령 내외를 연기할 배우들을 오디션으로 선발한 뒤 지난 4월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한 제작진은 문경·온양·옥천·구미·김천직지사·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누비며 76일간 촬영 강행군을 펼쳤다. -
[사진 및 자료 제공 = 흥.픽쳐스 사무국 / 에이엠지글로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