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환경에서의 유산과 지속가능성' 주제'15분 도시' 카를로스 모레노 파리 팡테옹 소르본대 교수 기조연설 화제파리 소르본대와 연구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 ▲ '2024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립대
    ▲ '2024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시립대
    서울시립대가 서울의 도시 문제 해결 및 발전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15분 도시' 개념의 창안자인 카를로스 모레노 파리 팡테옹 소르본대 교수가 직접 참여해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지난 30일부터 이틀간 자연과학관에서 '2024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는 행사로, 올해로 15회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도시 환경에서의 유산과 지속가능성(Heritage and Sustainability in Urban Environments)'이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도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도시 유산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 '2024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에서 진행된 워크샵 모습.ⓒ서울시립대
    ▲ '2024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SMF)'에서 진행된 워크샵 모습.ⓒ서울시립대
    첫째날에는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과 페렌츠 프레들러 세체니 이슈트반 대학교 부총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세션은 서원경 서울시립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 이연주 일본 훗카이도대 교수), 송인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후에는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슈메이 황 국립대만대 교수가 도시 환경의 유산을 주제로 발표하고 두 번째 세션에서는 캐서린 걀 파리 팡테옹 소르본대 총괄이사와 리완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도시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날에는 미디어관에서 카를로스 모레노 교수와 김강수 서울시립대 도시과학연구원 원장이 연구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후 한승훈 파리 소르본대 산하 CHAIRE ETI 연구소 도시디자이너가 '15분 도시' 근접성 워크샵을 진행한다. 이 워크샵은 참가자들이 가상의 페르소나 일상을 통해 도시 문제에 대한 생각을 교류하며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우정현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 조경학과 교수는 "2024 SMF는 도시 환경에서 유산의 지속가능성을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도시 환경과 관련된 새로운 인사이트와 혁신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