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핀테크 서밋' 기조연설영어친화도시·외국인 정주여건 개선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등 핀테크 정책 홍보서울기업관 방문해 중동 진출 지원 약속두바이상공회의소와 상호협력 MOU 체결
  • ▲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 하는 오세훈 시장. ⓒ뉴시스 제공
    ▲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 하는 오세훈 시장. ⓒ뉴시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글로벌 Top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양 도시 간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Dubai Fintech Summit)'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 ▲혁신금융 선도 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Top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 세계 43위에서 10위의 금융허브로 도약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적자본, 브랜드파워, 세계 1위의 ICT 인프라의 역할, 과도한 규제의 완화 등을 꼽았다.

    특히 '인적자본'과 '도시브랜드'를 미래 서울의 강점으로 삼아 ▲외국인 인구 지원을 위한 영어 친화 도시 ▲외국인 주거시설·학교 확대 등 정주 여건 개선 ▲'서울 핀테크위크', '스마트 라이프위크' 연계 개최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또 성공적인 핀테크 정책으로 무제한 대중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와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손목닥터9988'를 홍보하며 '혁신금융 선도도시'의 비전을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할 계획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가상자산이 화두가 되는 글로벌 금융 흐름에서 서울시의 디지털자산 스타트업 지원 등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대를 언급하고 서울시의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 ▲ 오세훈 시장이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 오세훈 시장이 두바이의 부통치자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오 시장은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방문해 서울 유망기업 12개사(핀테크 기업 7개사, IT 기업 5개사)의 현황을 듣고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두바이 핀테크 서밋'의 기업전시관에서 최신 금융기술을 보유한 비자(VISA) 등 글로벌 금융기업 부스를 방문해 전통 금융과 핀테크 융합 등 금융혁신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서울시 정책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투자유치 프로그램 교류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두바이 상공회의소가 중동지역 최대 IT 스타트업 전시회인 'Expand North Star(매년 10월 개최)'의 주관사인 만큼 우리 기업이 중동 진출 시 비즈니스 플랫폼 등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