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생 김궁, 2001년생 양수아 낙점김흥국 "단아한 외모 ‥ 진정성 있는 연기력 기대"
  • ▲ 박정희-육영수 부부 역을 맡은 배우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김흥국. ⓒ뉴데일리
    ▲ 박정희-육영수 부부 역을 맡은 배우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김흥국. ⓒ뉴데일리
    가수 김흥국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목련이 필 때면(감독 윤희성)'의 타이틀 롤 '박정희-육영수 부부'를 재연할 두 신인 배우가 캐스팅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역은 미국 산타모니카 칼리지 출신으로 헐리우드 단편영화 및 TV드라마 조연으로 활동해 온 96년생 배우 '김궁'이 맞게 됐다. 육영수 여사 역에는 '2020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인 '용서'와 연극 '고등어' 등  다수 독립장편영화에 출연해 온 2001년생 배우 양수아가 선발됐다.

    이번 영화 제작을 위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한 김흥국은 "단아한 외모와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겸비한 연기자들"이라며 "두 배우가 역사적 사실들을 충실하게 잘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 문경 청운각에서 박정희-육영수 부부 인형과 함께한 김흥국. ⓒ뉴데일리
    ▲ 문경 청운각에서 박정희-육영수 부부 인형과 함께한 김흥국. ⓒ뉴데일리
    지난 8일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여한 공식 오디션에서 두 주연을 비롯한 다수 배역을 선발한 '흥.픽쳐스'는 지난 18일부터 △일산 밤가시 초가 △김천 직지사 사명각 △문경 청운각 등 고인의 발자취가 담긴 유적지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다.

    윤희성 감독은 "철저히 객관성과 실화에 근거를 두고 실록을 재현하는 한편, 긴장·희극·비극·애정의 요소를 적정 배치하고 있다"며 "또한 속도감 있는 편집과 새로운 영상 언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목련이 필 때면'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김흥국이 세운 '흥.픽쳐스'의 첫 작품이다.

    지난달 16일 강원도 정선에서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6.25전쟁' 포화 속 박정희-육영수 부부의 산골 신혼 민가를 공개했고, 지난달 23일에는 울릉도를 방문, 박 전 대통령의 독도 관련 비사를 발굴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 ▲ 첫 촬영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목련이 필 때면' 배우들과 스태프. ⓒ뉴데일리
    ▲ 첫 촬영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목련이 필 때면' 배우들과 스태프. ⓒ뉴데일리
    [사진 및 자료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