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북한 도발에도 한미동맹은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핵·미사일 개발 등 안보리 대북제재 수시로 위반하고 국제규범 무시"
  • ▲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북한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시험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3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14일 북한의 장소가 공개되지 않은 곳에서 지난 1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시험발사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13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통일부는 19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안보리 결의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의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평가하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동맹은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9·19남북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효력정지하자 북한이 "괴뢰 패당의 역겨운 객기"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 "핵과 미사일 개발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를 수시로 위반하면서 국제 규범을 무시하고 있는 북한이 적반하장식으로 우리의 정당한 대응조치에 대해 허장성세 가득한 언사로 위협한 데 대해서 규탄"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오후10시38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10시간 만인 18일 오전 8시24분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