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으로 아슬아슬 시한부 생명 연장총선 패하면, 잠깐 소생 '자유 대한민국' 끝!'지극히 이재명스러운 세상'에 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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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0 총선은 국가적 생사 갈림길

    추석 연휴가 지났다.
    가을이 깊어진다.
    이 중추(中秋)는 그러나,
    한 국면의 종점이 아니라
    새로운 국면의 출발점이다.
    2024년 4.10 총선(總選) 정국이 사실상 시작되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2022년 3.9 대선 못지않은 국가적 생사의 갈림길이다.
    자유대한민국의 존속이냐,
    전체주의 변혁이냐?
    전체주의가 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한마디로 [지극히 이재명스러운] 세상이다.

    3.9 대선도 [자유대한민국 완전 회복]이 아니었다.
    시한부 연장이었다.
    이 산소호흡기나마
    2024 총선에서 패하면 그날로 뗀다.
    그땐,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서러움에 잠길 테요”라고 읊어도 소용없다.
    끝이다.

    ■ 제3의 지대, 중간 지대 따위는 없다

    자유인들은 그래서 묻고 답해야 한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유권자들이 특히 답해야 한다.
    모란이 피어 있는 게 나은가,
    떨어져 버리는 게 나은가?
    둘 중 하나다.
    제3의 지대,
    중간 지대 같은 것은 말 속에만 있는 신기루다. 

    이 살 떨리는 선택 앞에서
    윤석열 진영에 전한다.

    (1) 국민의힘 정체성은 무엇인가

    집권 여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길은
    그의 △ 취임사 △ 8.15 경축사
    △ 자유총연맹 연설 △ 민주평통 연설로 명확하게 주지되었다.
    21세기 복합위기에 대처한 [순정(純正) 자유주의]라 할 수 있다.

    (2) 이재명은 범죄 피의자이자 피고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도
    너무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그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미 동맹 = 민족 자주(自主)에 배치되는 것.
    ● 자본주의적 산업화 = 식민지 종속의 길.
    ● 보수주의·자유주의 = 수구꼴통.
    ● 온건 진보 = 수정주의라 배척해 왔다.

    그들은 이런 관점을 공식적으로 취소한 적이 없다.

    반면에 문재인은,
    북한 지하당 <통일혁명당> 지도급이었던 신영복을 존경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을 [큰 봉우리] 우리를 [작은 봉우리]라 했다.
    이재명은 범죄 피의자·피고인이다.
    그는 석유 마피아 러시아 전체주의 수령 푸틴의 침략을 받는 우크라이나 지원도 비난했다.

    (3) 국민의힘엔 과감한 '물갈이 공천'만이 답이다

    문제는 국민의힘이다.
    그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는 지극히 아리송하다.

    ◎ 허울 좋은 '중도확장론'

    그들은 [중도확장]을 내세운다.
    그래서 당명에도 [보수·우파]란 흔적조차 없다.
    선거 국면에서 이게 무슨 계산인지는 알 만하다.
    하지만 [중도확장]은 복지 공약 등으로 얼마든지 꾀할 수 있다.
    굳이 [자유의 철학] 자체까지 버릴 필요는 없다.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그걸 뭣에 쓰나? 

    민중민주주의 집단은
    자유 세력이 [자유의 철학]을 투철하게 견지하고 관철하는 것을
    [극우]라 모함한다.
    국민의힘도 극좌의 이런 왜곡에 동조하고 있다면,
    착시(錯視)일까?
    착시가 아니라면,
    그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의 철학]과도 충돌한다.

    ◎ '얼과 혼' 빠진 국민의힘

    ▲ 이재명 민주당도 ▲ 국민의힘 직업정치꾼들도
    ▲ 일부 언론도 요즘 이렇게 ‘썰’을 푼다.
    “정치 경험 없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젠 법보다 정치를 좀 하라”고.
    왜? 윤 대통령이 법대로 하니까 어디가 아파지던가? 

    이재명 민주당이야 의례 그러리라 치고,
    그러나 국민의힘의 
    ▲ 정체성 몽롱 ▲ 
    철학의 빈곤 ▲ 존재감 없음은,
    4.10 총선이 닥치기 전에 시급히 교정돼야 한다.
    과감한 [물갈이 공천]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