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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신학림, 가짜뉴스로 대선공작··· 운동권, '악마화' 됐다 [류근일 칼럼]

악당 '3류 운동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농락가짜뉴스로 대선 뒤집으려 음모 꾸민듯사실로 밝혀지면 강력히 처벌하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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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9-07 09:19 수정 2023-09-11 23:26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연합뉴스

■ 대선 때마다 등장! 가짜뉴스

우선 언론 보도부터 인용한다.

“윤석열 대통령실은 5일,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
김만배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공작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라고 했다.”

이런 방식으로
그들은 윤석열 후보를 떨어뜨릴 [음모]를 꾸몄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와 실체적 진실은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의혹 자체는, 사실로 입증될 경우 예삿일은 아니다.

왜?

유권자들의 선택이,
가짜뉴스에 의해 결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 미국 대선에도 가짜뉴스

예컨대,
2012년에 오바마 후보를 찍었던 선거인단 상당수가 2016년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찍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가짜뉴스의 선동 탓이었다.

이쯤 되면,
가짜뉴스는 오늘의 세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최악의 원흉 중 하나라 칠 만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에 여러 미디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문제가 되었던 가짜뉴스란 주로 SNS에 떠도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관한 거짓 험담이었다.
배후엔 러시아와 중국이 있다고 지목되었다.

■ 가짜뉴스는 소련·중·러의 첩보전 수단

가짜뉴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할 수 있다는 확신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일까?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측에 이 방법은,
전쟁 없이도 자유 국가를 내부에서 허물 가능성으로 비친 것이다.
[스탈린 소련]이 미국을 외부로부터 파괴하려 했다면,
[시진핑 중국]은 자유 국가를 [내부의 첩보전]으로 무너뜨리려 한다.

내부로부터의 체제변혁은,
[시진핑 중국공산당] 전술과
[안토니오 그람시 이탈리아 공산당] 전술이 중첩된, 교활한 꼼수라 할 수 있다.
한국의 NLPDR(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 집단도 다분히 그런 야비한 사기(詐欺)술을 구사하고 있다.

■ 가짜뉴스는 극좌운동권 전매특허

1960~1970년대 후반의 학생운동은 그런대로 순진한 편이었다.
그러다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운동이 [대중화] 하면서,
그리고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쪽으로 치우치면서,
운동권 문화는 급속히,
▲ 비(非)지성적이고 ▲ 무식하고
▲ 난폭하고 ▲ 수단·방법 가리지 않는
마키아벨리즘으로 일탈하기 비롯했다.

▲ 거짓말 ▲ 과대선동 ▲ 상대방 악마화
▲ 그 악마를 타도하기 위한 악마적 수단
그리고 ▲ 가짜뉴스가,
[거룩하고 성스러운 혁명]에 봉사하는,
지극히 마땅하고 옳은 도구라 치부되었다.

이런 부도덕과 패륜을
[혁명적 도덕] [혁명적 윤리]
로서 체화(體化)하면서,
저들 극좌NL 집단은,
희대의
▲ 뻔뻔스러움과 ▲ 철면피와 ▲ 무지막지함의 화신이 되어갔다.

예컨대, 태영호 의원이
“왜 북한인권재단 구성에 7년씩이나 비협조적이냐?”고 항의하면,
그를 [부역자]라 규정한다.

대체 누굴 적군, 누굴 아군으로 치는 판인가?
여기가 어디인데 마치 자신들의 해방구인 양,
적반하장인가?

■ 스스로 악마가 된 운동권

윤석열 대통령을 대장동 배후로 만들려던
[가짜뉴스 조작] 의혹에 대해,
7일 석방된 김만배 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신학림 전 위원장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귀추를 지켜볼 따름이다. 

그러나 이 사건 자체야 어떻게 전개되든,
자칭 운동가들은 상대방을 악마화하려다
스스로 악마화한 역사 속 사례들에서 깨치는 바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능하지 않은 인간이
신처럼 할 수 있다고 자만할 때,
그 결과는 자신의 파멸이자,
동시대인들의 아픔이란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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