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향년 56세로 별세기타리스트 출신… 트로트 편곡가로 '명성'
  • '사랑과 평화'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뮤지션 송기영이 지난 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유족 제공
    ▲ '사랑과 평화'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뮤지션 송기영이 지난 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유족 제공
    레전드 펑크록밴드 '사랑과 평화'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작·편곡가 송기영이 지난 5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56세.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7월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유족으로는 아내 홍성희 씨와, 동생 송미영·송완영 씨가 있다. 슬하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은 오는 7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파주추모공원이다.

    건국대 캠퍼스밴드 '옥슨'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자연스레 가요계에 입문한 고인은 2003년 '사랑과 평화'에 합류, 7집(Love & Peace : The Endless Legend)과 8집(Life & People)을 녹음하며 명성을 날렸다.

    이후 연주보다 작·편곡 활동에 주력한 고인은 가수 설운도와 손을 잡고 다수의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었다. 설운도가 작사·작곡한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와 '사랑해요 그대를'은 고인이 편곡한 대표작이다.

    이 외에도 이하준의 '어쩌다', 임주리의 '행복시작', 목비의 '목비' 등 다양한 색깔의 트로트 곡들을 편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