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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호대, 잇따라 기적…튀르키예 현장서 생존자 3명 추가 구조

한국 구호대, 17세 남성·51세 여성 모자 구조11일 하루 동안 3명…구호대, 사흘간 8명 구조

입력 2023-02-12 10:29 수정 2023-02-12 11:29

▲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11일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현지 구조팀과 합동으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급파된 한국 긴급구호대(이하 구호대)가 지진 피해 현장에서 생존자 3명을 추가 구조했다.

외교부는 12일 구호대가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20분쯤 17세 남성을, 한 시간 만인 오후 8시18분 51세 여성을 같은 건물에서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17세 남성과 51세 여성은 모자지간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구조된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여성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앞서 구호대는 같은 날 오후 2시4분 65세 여성을 구조해 하루 동안 총 3명을 구했다. 해당 여성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9일 새벽 5시쯤 구조 활동을 시작한 구호대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총 8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지금까지 구조된 8명은 10세 여아, 70대 중반 남성,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35세 여성, 65세 여성, 17세 남성, 51세 여성 등이다.

구호대는 지진 피해가 가장 심각한 안타키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외교부는 구호대가 12시간 넘게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생존자 유력구역을 중심으로 고강도 탐색 및 구조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구호대는 오는 17일까지 열흘간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지 상황에 따라 2차 구호대 파견 여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에선 지난 6일 규모 7.8 강진 이후 수백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AFP, 블룸버그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간) 기준 튀르키예 당국과 시리아 인권단체 등이 집계한 양국의 지진 사망자가 이날 2만4150명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유엔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최소 87만명이 식량을 비롯한 긴급 지원이 필요하고, 시리아에서는 530만 명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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