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 검찰의 이재명 수사를 야당탄압이라 인식 안해이재명 수사가 생생한 물증으로 가득찬 때문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정부 규탄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에서 무대에 올라 정부 규탄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장외투쟁의 본질은?

    2월 4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있었던 민주당 장외투쟁은 무얼 말해주었나?
    그것은 민주당, 운동권, 그리고 그들의 팬덤만의 일방적 잔치였다.
    그들 바깥에 있는 다른 유(類)의 국민이 참여한 보편적 투쟁이 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다수 국민이,
    검찰의 이재명 수사를 저들이 말하는 ’야당 탄압‘이라 보지 않았기 때문 아닐까? 

    이재명 자신도 20분간의 연설을 통해 추상적으로 ‘유신 대신 검사 독재’ 운운만 했지,
    자신의 혐의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왜? 자신이 없었나? 

    오히려 저들의 집회와 시비는,
    운동권이란 게 얼마나 트집을 잘 잡고,
    그 트집을 과대 포장해 대중을 현혹하는지를 새삼 알게 했다.
    너희들 속셈, 이젠 다 안다는 것이다.

    그들이 외치는 구호가 사실과 진실에 기초해 보편적 분노의 뇌관을 쳤을 때는,
    그게 크게 먹힌 전례가 있었다.
    4.19 혁명, 부마사태, 6.10 민주화 시위 등. 

    광우병난동과 촛불정변의 학습효과

    엄밀한 사실이라기보다는 가짜에 뉴스에 넘어간 사례이긴 하지만,
    광우병 난동과 ‘촛불’ 정변 때도 상당수 일반 국민도 처음엔 광장에 나갔었다.
    ‘구멍 탁, 뇌 송송’
    ‘최순실 태블릿' 
    어쩌고 하는 말들 자체가,
    휘발성과 인화력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일반 국민은 차도로 내려서지도 않았고, 덩달아 흥분하지도 않았다.
    이재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너무나 생생한 물증들로 뒷받침된 까닭이다. 

    이재명 개인의 됨됨, 행적, 지독한 욕설도 만인의 혐오를 자아냈다.
    “어떻게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되려 한 자가 형수한테 저런 쌍욕을 할 수 있을까?”
    “저런 사람이 대통령 되었더라면 어쩔 뻔했나?”
    하는 끌탕들이었다. 

    더 이해하려야 할 수 없는 것은,
    자칭 ‘도덕성의 상징’인양 자처해온 운동권이란 자들이,
    대체 뭐가 어찌 되었기에 하필이면
    이재명 같은 인물을 자신들의 대표로 삼았느냐 하는 의아함이다. 

    이렇게 말하면,
    ”유유상종이니까 그렇지 저 x들이 무슨 도덕성이 있느냐?“ 할 것이다.
    맞다.
    다만 저들이 그만큼 위선적이라는 사실을 새삼 재확인하는 것이다.

    또 하나 저들의 시위가 국민 보편의 심금에 와닿지 않는 이유는,
    평균적 국민 수준이 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이다.
    학습효과라고나 할까. 

    이재명-주사파-조폭 연대

    민주당 내 극히 소수라도 만약 ‘달리 생각하는 인사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호소한다.
    ‘이재명·주사파·조폭’을 단호히 잘라버리시라. 

    인물 됨됨에선 정상적인 인격을 갖춘 사람,
    노선상으론 ’전체주의자 아닌 진보 인사‘ ’주사파 아닌 진보 인사‘를 찾아보기 바란다.
    서유럽적 진보 말이다.
    주사파는 진보도 뭣도 아니다.
    무식한 사교(邪敎) 무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