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대변인 등 공석인 비서관직 인사검증 진행 중대변인에 이도운,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전광삼 유력 거론
  • ▲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뉴시스
    ▲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뉴시스
    5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대변인 자리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이도운 위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인사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초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 이후 대변인 없이 이재명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이 부대변인마저 지난달 13일 기자단 순방 일정 유출 논란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사실상 대변인 역할까지 병행해왔다.

    대변인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 전 위원은 최근 문화일보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비서관 자리도 속속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위원은 서울신문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다.

    공석인 사회공감비서관과 뉴미디어비서관 등을 대상으로도 인선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어 있는 비서관 자리도 조만간 채워질 것으로 본다"며 "인사검증 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