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 하루 앞당겨 난방비 지원안 상정하고 당일 尹 재가"취약계층 부담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해 신속하게 재가"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긴급 투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의 재가로 난방비 긴급 지원 예산 800억원에 추가 확정 예비비 1000억원을 합해 1800억원이 난방비 긴급 지원 예산으로 투입된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을 위해 긴급 상정된 1000억원 예비비 안건을 오늘 윤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중산층·서민층 난방비 부담 경감을 적극 검토하라"며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가 철저히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과 관련, 윤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임을 강조했다. 31일로 예정됐던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가 하루 앞당겨졌고, 통상 국무회의 일주일 전 차관회의에서 확정된 안건이 상정되는 절차를 생략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일 저녁이나 오전에 이뤄지는 대통령의 재가 절차도 앞당겨 30일 오후 1시쯤 이뤄졌다는 것이 대통령령실의 설명이다. 

    김 홍보수석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기 위한 마음에서 신속하게 이뤄진 재가"라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