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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푸틴, 파멸의 길 들어섰다! 장고 끝에 악수 둔 이유는?

강제 징병 시작하자 국외 탈출 열풍반대 시위 거세지며 러시아 정세 혼란

입력 2022-09-26 10:54 수정 2022-09-30 14:35

▲ 동원령에 아수라장된 러시아ⓒMBC

푸틴 대통령이 '부분적 동원령'을 내리자 러시아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다. 전쟁 반대시위부터, 이웃나라로 탈출행렬이 이어지는 등 나라 전체가 벌집 쑤신 듯 시끄럽다.

동원령 선포에 탈출행렬 이어져

지난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오전 9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직업군인만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했지만, 예비역도 부분적으로 동원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징집규모는 30만 가량이다. 그동안 러시아는 국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침략을 '특별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며 동원령을 선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반격으로 점령지를 잃자 '부분적 동원령'으로 병력 보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월 초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사상자 수가 7~8만 명에 이른다는 추정치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한달 반 동안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반격이 대성공을 하면서 러시아군의 인명피해는 더 커졌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이번 동원령은 부족한 병력을 빠르게 메꾸어 우크라이나 공세를 걷어내기 위한 조처로 해석된다.

앞서 러시아 상원은 군기위반병사에 대한 처벌 강화법 개정안을 승인하기도 했다. 러시아 상원이 승인한 개정안은 동원령이나 계엄령 중 탈영한 병사에 대한 최대 형량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또, 전투를 거부하거나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한 병사도 최대 10년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개정과 동원령 선포에 외국으로 탈출하려는 러시아인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가디언과 독일 dpa통신은 21일부터 주말까지 튀르키예로 항하는 항공편이 동원령 발표 수시간 전에 이미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도 모스크바발 이스탄불행 비행기 편이 오는 24일까지 매진됐다고 밝혔다.

현재 러시아는 서방국가의 제재로 아르메니아,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등 제한된 몇 나라로만 출국할 수 있다. 따라서 튀르키예행 비행기표의 수요가 높다. 이에 튀르키예행 항공권 가격도 2배 급등했다. 구체적으로 이스탄불행 비행기표 최저가는 8만 루블(약 184만원)에서 17만 3000루블(약 398만원)로 뛰었다.

▲ '팔 부러뜨리는법' 검색량 급증ⓒMBC

'팔 부러뜨리는법' 검색량 급증 …반대시위로 1300명 체포돼

이밖에 징집을 피하기 위해 '팔 부러뜨리는 방법', '징병을 피하는 방법 등에 관한 검색량이 러시아 검색사이트 얀덱스와 구글에서 폭증했다. 이와 관련, 영국 가디언은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도 러시아에서 입대를 회피하기 위한 뇌물이 성행했는데, 앞으로 더 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의 동원령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복수의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최소 13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수도인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에 모인 시위대가 동원령 반대 구호를 외치다 최소 50명이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러시아에서 4번째로 큰 예카테린부르크에서는 40여명이 모여 동원령 반대 시위를 벌였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휠체어를 탄 한 여성 시위자는 "빌어먹을 대머리 미친놈이 우리 머리에 폭탄을 떨어뜨리는데 우리는 그 놈을 지켜주고 있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수감중인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도 비디오메시지를 통해 "푸틴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이 범죄적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사실이 분명해지고 있다. 푸틴은 수많은 사람을 피로 물들이려고 한다"며 시민들의 시위참여를 독려했다.

러시아 검찰은 시위대를 강경 대응하고 있다. 검찰은 누구든 시위를 호소하거나 독려하면 최대 1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또, 동원령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은 웹사이트는 접속차단조치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는 점령지역을 서둘러 영토화하려는 모양새다. 돈바스, 자포리자, 헤르손주 등 4개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 당국자들은 오는 23~27일 러시아 편입을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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