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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하면 2억원”… 우크라軍 수뇌부 노린 러 암살범 2명 체포

우크라 정보기관 SBU “루한스크 출신과 키이우 출신 각 1명, 국방장관·군 정보기관장 노려”러 군 정보총국(GRU) 소속 암살범들 “목표 제거하면 15만 달러(1억9600만원) 받기로 했다”

입력 2022-08-09 12:36 수정 2022-08-09 13:53

▲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러시아 GRU에 포섭된 암살범들의 목표 인물 중 한 명이다. ⓒ뉴시스 AP.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국방장관과 군 정보기관장 등을 암살하려면 러시아 군 정보기관 소속 암살범 2명을 붙잡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 정보기관 SBU “국방장관·군 정보기관장 암살하려는 러 암살범 체포”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서부 코벨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국방장관과 군 정보기관장, 우크라이나 시민운동가를 암살하기 위해 잠입한 러시아군 정보기관의 암살범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암살범은 러시아에서 벨라루스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입국했다. 한 명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루한스크 출신이고 한 명은 키이우 출신이라고 SBU는 밝혔다. SBU는 이들을 체포할 당시 영상도 텔레그램에 공개했다. 가방을 들고 있는 평범한 남성 2명을 SBU 요원이 쫓아간다. 이어 요원들은 남성들을 제압하고 수갑을 채워 이송했다.

SBU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 참모본부 정보총국(GRU)에 포섭된 이들은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키릴로 부다노프 군사정보국장, 우크라이나 지지 활동을 하는 시민운동가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암살에 성공하면 GRU로부터 각각 15만 달러(약 1억 9600만원)을 받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한다.

로이터통신은 “그러나 러시아 암살요원들을 체포했다는 SBU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러, 침략 직후부터 우크라 정부·군 수뇌부 암살 계획

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때부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 수뇌부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측근을 암살하기 위해 푸틴의 측근이 운영하는 민간군사업체 ‘와그너 그룹’과 친러 성향의 체첸 특수부대를 동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직후 여러 차례의 암살 위기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암약하는 러시아 간첩들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 등 고위인사들 정보가 노출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SBU는 지난 6월에는 러시아 간첩 혐의로 정·재계 고위급 인사들을 체포한 바 있다.

이런 탓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월 이반 바카노우 SBU 국장을 해임한 데 이어 볼로디미르 호르벤코 SBU 부국장, 5대 주요지역 SBU 책임자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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