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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TV] 중공 3번째 항모, "빛좋은 개살구" 덩치 크면 뭐해?…전기 부족!

중국 세번째 항모 푸젠함, 외관만 화려하고 제 기능 못하는 '빛좋은 개살구'라는 평가 나와미 해군에 맞설 슈퍼캐리어가 절실한 중국 지도부가 무리한 납기일정과 성능 요구한 결과EMALS 방식, 전력 엄청나게 잡아먹는 단점 가지고 있어…164MW의 푸젠함 동력부족 문제

입력 2022-08-09 12:16 수정 2022-08-10 09:42

▲ 푸젠함이 빛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았다ⓒ신인균 군사TV캡처

중국이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는 세번째 항공모함(항모) 푸젠함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푸젠함은 기존 항공모함과 달리 CATOBAR이란 사출방식으로 건조돼 이목을 끌었지만 새로운 사출방식을 위한 동력이 턱없이 부족한 문제에 직면했다. 일각에서는 미중패권에서 슈퍼캐리어가 절실한 중국 지도부가 외관만 화려하고 제 기능을 못하는 항공모함을 긴급히 진수시켰다고 혹평했다.

국방전문가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미·중 경쟁이 격화되면서 미 해군에 맞설 항모가 필요해진 중국 지도부가 무리한 성능과 납기 일정을 요구한 결과 기술력에 한계가 있는 세번째 항모가 급히 진수됐다고 평가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도 푸젠함 개발에 관여한 한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산둥함과 푸젠함 진수 사이기간이 5년에 불과했다"며 "5년 만에 추진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것은 기술 면에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푸젠함은 진수될 당시 기존의 랴오닝, 산둥함의 STOPBAR방식이 아닌 CATOBAR 방식으로 건조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기존의 중국 항모들은 STOPBAR(단거리 이함 및 강제착함)이라는 사출방식으로, STOPBAR은 별도의 보조장비 없이 항공기가 짧은 거리를 활주해 스스로 이함하고, 갈고리와 와이어 형태의 보조장비로 착함하는 운용방식이다.

반면 CATOBAR은 항공기 랜딩기어를 사출기에 끼우고 순간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가해 항공기를 새총 쏘듯 날리는 방식이다. 엔진을 최대 추력으로 가동한 항공기가 사출기가 가한 에너지를 받아 100m도 안되는 활주 거리에서도 무장과 연료를 넉넉히 싣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STOPBAR방식은 보조장비가 없어 항공기가 짧은 거리를 활주해 스스로 이함하고, 갈고리와 와이어 형태의 보조장비로 착함하는 운용방식이다. 따라서 항공기는 스스로 이함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하므로 자체 중량을 줄여야 하므로 CATOBAR방식보다 항공기의 연료·무장 탑재능력이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산둥과 랴오닝의 출항 및 훈련영상을 보면 J-15가 이함할 때 가벼운 공대공 미사일 2~4발 정도만 장착했다.

이에 중국은 STOPBAR 방식의 한계를 체감하고 푸젠함을 CATOBAR방식으로 건조했다. 하지만 푸젠함의 사출기는 미국 니미츠급에 탑재된 증기식이 아니라 최신 제럴드 R.포드급에 적용된 전자기식(EMALS)이다. 고압 증기를 사용하는 증기식 사출기는 구조가 복잡하고 사고 위험도 큰 반면 EMALS는 단순한 구조에 힘도 좋아 증기식보다 무거운 항공기를 쏘아 올릴 수 있다.

▲ 푸젠함ⓒ신인균 군사TV캡처

그러나 EMALS는 전력을 엄청나게 잡아먹는 단점이 있다. 미국은 EMALS를 제럴드 R포드급 항모에 도입하면서 기존 A4W 원자로를 신형 A1B로 교체했다. A4W로는 EMALS의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700MW급 A1B원자로를 채택한 것이다. 하지만 미 해군은 이 정도 전력으로도 EMALS를 운용하기 어렵다며 추가 에너지 공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중국은 미국의 이러한 사정을 지켜보고도 푸젠함 건조를 원안 그대로 밀어붙이는 실수를 범했다. 

중국 관영매체 CCTV에 따르면 푸젠함은 보일러 8개를 가동해 증기터빈 4개를 운용하고 여기서 164MW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력으로 8만5000t급 항모의 추진축을 돌리고, EMALS와 레이더 등 각종 전자장비의 소요를 모두 충당해야 한다.

푸젠함보다 작은 4만2500t급 샤를드골함이 211MW, 7만600t급 퀸엘리자베스함이 192MW, 3만t급 카르보어함이 166MW 수준의 동력을 확보한 점을 고려하면 푸젠함 항모의 동력이 164MW에 불과한 것은 황당한 수준이다. 즉, 푸젠함이 덩치만 크고 외관만 화려하지 사출동력이 달려 충분한 연료와 무장을 실은 항공기를 띄우기 어렵다는 뜻이다.

신인균 대표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항모 안에 가스터빈과 발전기를 추가 설치해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보일러용 중유, 가스터빈용 액화천연가스, 항공기용 연료탱크를 따로 설치해야 하고 함내 공간이 비좁아져 항공기 탑재량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미국에 견줄 슈퍼캐리어를 하루빨리 확보하겠다는 과욕에 사로잡힌 중국의 결과물은 겉모습만 위풍당당한 신예 항모 푸젠함이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중국의 차세대 항공모함 004형도 원자력 추진 대신 푸젠함과 같은 동력 계통을 채택한 설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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