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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친이준석계 '국바세'… "내부총질로 죽은 사람 있나"

李 강제해임 비판하면서도 "이준석 팬클럽 아냐… 尹정부 성공 바란다"국바세 "집단소송, 1400여 명 의사 밝혀 9일 전국위 이후로 예상"

입력 2022-08-08 15:22 수정 2022-08-08 15:31

▲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 등이 모인 '국민의힘 바로 세우기'(국바세) 주최로 열린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원들로 구성된 '국민의힘 바로세우기'(국바세)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여의도에서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바세는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신인규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을 필두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강제해임'에 강력반발하며 집단소송 등 적극대응을 예고했다. 

李 지지 당원 1400여 명 집단 가처분소송 속도

국민의힘 지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으로 시작한 국바세는 8일 현재 6000여 명이 참여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추가로 개설된 포털사이트 카페에는 1800명 이상 몰렸다.

국바세는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을 통해 이 대표 '강제해임' 수순에 돌입하자 이에 반발해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이날 진행된 국바세 긴급토론회는 '국민의힘의 진짜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80여 명이 참석해 당의 조처를 비판하고, 이들이 추진하는 집단소송에 국민의힘 책임당원 1400명 이상이 동참 의사를 밝힌 사실을 공개했다. 토론회를 생중계한 유튜브 채널에는 1000여 명이 동시접속해 토론회를 지켜봤다.

토론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이날 모임이 이 대표를 비롯한 특정 누군가를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라면서도, 당 하위조직인 윤리위원회가 이 대표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내리고 당의 상태를 비상 상황으로 규정해 비대위로 전환하는 것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신 전 부대변인은 9일 있을 전국위원회 결정을 대상으로 한 가처분신청 집단소송 및 탄원서 제출과 관련 "수요조사 결과 오늘 아침 기준으로 책임당원 1400여 명이 소송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며 "당의 움직임도 보면서 9일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대표도 법적 대응을 예고한 만큼 이 대표 지지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신 전 대변인은  "그분들(이 대표 측)이 하는데 우리는 안 할 수도 있고, 그분들은 안 하는데 우리는 할 수도 있다"면서 "그것은 개개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수단이 불법해도 넘어가자는 얘기에 동의할 수 없어"

신 전 대변인은 "보수는 법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긴다. 당헌·당규가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작은 절차 위반도 문제지만 선거를 통해 당원들이 당 대표에게 주권을 위임했는데 이것이 무너지고 있다"고 개탄한 신 전 대변인은 "헌법정신이 무너지면 공동체가 무너지고, 상식을 가진 사람은 이견을 제시하지 못한다. 정당의 목적·조직·활동은 민주적이어야 한다. 수단이 불법해도 넘어가자는 얘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모인 것은 한마디로 그놈의 내부총질 때문"이라며 "누가 내부총질을 했나, 내부총질을 해서 누가 맞아 죽은 사람 있느냐"고 비판했다.

여 전 위원장은 "기생충 놀이 하지 말고 기생충을 햇볕에 쫙 말려야 한다. 당과 당원들은 이런 기생충들에게 밥을 제공하거나 숙주가 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이 대표가 아니라 이 대표 할아버지라도, 윤석열 대통령이라도 구하러 나간다"고 말했다.

다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의 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에 나서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70대 당원이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정치는 대세에 기울게 돼 있기 때문에 법원에 간다 해도 이길 확률이 없다"면서 "결론이 나와 있는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 싸움은 가치가 있을 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참석자는 이 대표와 당원들을 향해 "이제 넋두리투쟁은 그만하고 어떻게 하면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할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그만한 능력이 있고 젊은 사람"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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