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기무사 요원으로 국군수도병원 근무성남시 지역 안보 관련 회의에 여러 번 참석한 사실도 드러나군 전역 후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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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김모(46) 씨가 이 의원 장남의 특혜 입원 논란이 일었던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씨는 1996년 하사관으로 임관한 뒤 2018년 원사로 전역할 때까지 국군제300기무대에서 부사관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대는 국군수도병원을 비롯한 성남지역의 방첩·정보 활동을 담당하는 기관이다.김 씨는 이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4년에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근무했다. 이 시기는 이 의원의 아들 이동호 씨가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던 시기와 맞물린다. 이에 김 씨가 이 씨의 특혜 입원 의혹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실제로 김 씨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주재한 2014년 12월18일 통합방위협의회 4분기회의에 기무부대 담당관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후 이 의원이 경기지사를 지내던 2021년 3월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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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인사명령서 없이 국군수도병원 52일간 입원이 씨는 2014년 7~9월 경남 진주 공군기본군사훈련단 행정병으로 복무할 당시 발목 부상으로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52일간 입원했다. 민간 병원에서 발목 인대 수술을 받은 뒤 수도병원에 입원한 것인데, 문제는 군 병원에 입원하기 위한 인사명령서였다.당시 이 씨는 인사명령서 없이 입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입원하고 한 달뒤에 근무 부대가 인사명령서를 요청했음에도 발급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군은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