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100메가톤짜리 핵어뢰를 6발 장착한 핵추진 잠수함 취역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주요 도시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어러시아,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적재한 신형 공격형 핵잠 곧 취역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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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미국 뉴욕을 한번에 초토화할 수 있는 100메가톤짜리 핵어뢰를 6발 장착한 핵추진 잠수함을 취역했다.미 해군연구소(USNI)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지난 8일 '지구최후의날(Doomsday)'이란 별명을 가진 '벨고로드함' 인도식을 가졌다. 벨고로드함은 길이 184m에 수중배수량도 2만4000t이나 되는 거대 괴물이다.특히 벨고로드함은 장착된 포세이돈 핵어뢰로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항만을 낀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 쓰나미를 일으키고 방사능 폭격을 가해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포세이돈'은 전략핵어뢰이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원자력 엔진 장착 수중드론이다. 러시아 당국에 따르면 포세이돈의 사정거리는 1만Km이고, 해저 1000m에서 최대 100노트(시속 185km)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다.또 앞부분에는 100메가톤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데 이는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무려 6250배나 강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매체 BBC는 100메가톤급 탄두가 폭발하면 500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 반경 1500km이내의 모든 생물체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러시아는 유럽에 배치된 미사일 방어(MD)체제에 따른 전략적 불균형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그러나 포세이돈 핵어뢰를 탑재한 볼고로드함의 취역으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이 구축한 MD체계는 공중으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만이 대상이어서, 해저로 이동하는 포세이돈 같은 ‘어뢰형 핵탄두’엔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중 드론 포세이돈의 속도와 잠항 심도가 미 해군 잠수함의 추적을 쉽게 따돌릴 수 있어 요격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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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다른 군사전문매체들은 벨고로드함이 ▲특수부대 투입 ▲적 해저 시설물 파괴나 교란 ▲적 해저 광케이블 도청 ▲해저지형 정찰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처럼 강력한 러시아 핵추진 잠수함과 수중드론 등장에 미국은 러시아에 맹비판과 동시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미 핵무기 전문가인 국립공공정책연구소 소속 마크 슈나이더 연구원은 "핵탄두를 탑재하고 핵 동력으로 추진되는 수중 드론은 푸틴 정권이 추진하는 가장 무책임한 핵무기 계획"이라며 "이는 대규모 살상과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전쟁법 위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석유가스 팔아 번 돈으로 외양만 민주주의 체제로 가장한 채 실상은 군사양아치 독재체제를 구축한 푸틴이 하늘과 물 속을 가리지 않고 핵완력을 과시하고 있는 형국이다"라는 비판도 제기됐다.이런 가운데 USNI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에서 ▲런던 ▲파리 ▲베를린 등 주요 국가 수도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적재한 신형 공격형 핵잠수함을 곧 취역할 것이란 사실을 밝혔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2함대를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