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신록&손현선의 소소살롱' 포스터.ⓒ예술의전당
    ▲ '김신록&손현선의 소소살롱' 포스터.ⓒ예술의전당
    배우 김신록과 시각예술가 손현선이 13번째 '소소살롱' 무대에 오른다.

    '김신록&손현선의 소소살롱'이 '질료가 되는 기쁨'을 주제로 오는 26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두 사람은 여러 움직임 워크숍에 함께 참여했던 인연이 있다. 2021년 9월 퍼포먼스 공간 윈드밀에서 개최된 전시 '사이드-워크(side-walk)'의 '마음하는 몸'이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함께 작업했다.

    이번 대담에서 '질료'라는 개념을 매개로 서로 다른 분야의 예술적 고민과 공통의 가치관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질료'란 '무언가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개체'로서 단순히 작품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재료뿐 아니라 창작자와 작품을 횡단하는 모든 매개를 가리킨다.

    김신록은 "전시에서 작가만큼이나 재료가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걸 보고 '질료가 되는 기쁨'이라는 어구가 떠올랐다. 공연계에서도 예전에는 어떤 것을 수행하는 주체가 중요했고, 그 다음에는 그 수행 자체가 중요해졌다면 이제는 그 수행을 해내는 어떤 질료들이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아카데미의 대담 프로그램 '소소살롱'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술가와 창작 스태프 등을 초청해 관객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매월 넷 째주 토요일 음악당 리사이틀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