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체결했다.ⓒ예술의전당
    ▲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체결했다.ⓒ예술의전당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과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이 문화예술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9일 예술의전당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증진을 위한 양 기관의 문화예술 자원 교류가 핵심이다. 주요 내용은 △우수 문화예술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한 콘텐츠 상호 교류 △양 기관이 주관하는 문화 사업 상호 교류 등이다. 

    문화사업 교류를 위해 가장 먼저 논의되고 있는 사안은 서울문화재단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기획전시다. 국내 최초 장애예술인 창작공간인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 16년간 총 77명의 작가가 거쳐간 곳이다. 

    2021년 입주작가 중 1명(서은정 작가)이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에 선정돼 전시장을 찾은 시민과 만난 적이 있지만, 공동기획의 형태로 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부터 논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술의전당은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13기 입주작가들의 기획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예술의전당과 재단이 인프라와 콘텐츠를 공유하며 머리를 맞댄다면 앞으로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번 업무협약이 두 문화예술기관의 공동목표인 시민문화향유의 양과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서울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보유한 최고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해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