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전체 34.9% 육박… 지원센터 인프라 확충하고 인력 늘리기로119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도… 건강이 고민이라면 저염식 요리 실습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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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가구 프로그램 관련 홍보 이미지.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1인가구 지원센터' 인프라와 인력을 확충하고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인가구에 필요한 생활·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연계하는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올 연말까지 총 24개로 확대한다. 지원센터는 2020년 20개소에서 2021년에는 22개소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서울시 1인가구, 전체 34.9% 육박… 지원센터 인프라 확충지원센터 확충과 함께 전담 상담 인력도 기존 35명에서 올해 60명까지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들 인력은 온·오프라인 전문 심리상담부터 1인 특화 프로그램 발굴·진행, 1인가구별 맞춤형 정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시는 1인가구가 서울 전체 가구의 34.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시는 또 자치구별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규 공통 프로그램을 발굴·확대할 계획이다. 모든 '1인가구 지원센터'에 재무관리, 노후설계, 부채관리 등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한다.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지원센터가 없는 자치구의 경우는 자치구 내 별도 공간을 확보해 센터를 신규로 설치한다. 기존 가족센터 내에 '1인가구 지원센터'가 있던 곳은 공간과 조직 확대를 통해 1인가구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법으로 시설을 확충한다.119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 가동이와 함께 올봄(3~5월) 1인가구의 건강하고 행복한 '혼라이프'를 위한 '119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1인가구에 가장 필요한 5대 분야(사회적 관계망, 건강, 경제 및 자립, 안전, 주거)를 중심으로 편성한 개별 프로그램에 사전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예컨대, 건강이 고민이라면 저염식 요리 실습과 소그룹 운동교육 등을 진행하는 '1로 모여'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 있거나 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1인가구라면 셀프 집 수리, 주택 인테리어 등을 배울 수 있는 '뚝딱 집 수리' 프로그램에 참여해볼 수 있다.시는 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주제로 동아리를 만들도록 지원하거나,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도 유도할 계획이다.'서울시 1인가구 포털' 및 1인가구 지원센터서 신청 방법 확인서울시 1인가구라면,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거주지역에 관계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접수 일정 및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자치구 '1인가구 지원센터'는 다양한 1인가구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제공하는 것 외에도, 1인가구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3인 이상 모임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관계망 지원사업', 무료 심리상담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1인가구 누구나 센터에서 다양한 상담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누구나 집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시 운영 중인 상담 및 자조모임, 동아리 지원 사업 등에도 1인가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