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네이버와 함께 매월 온라인 중계
  • ▲ 3월 천원의 행복 '고잉 온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 3월 천원의 행복 '고잉 온 콘서트'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이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에서 '고잉 온 콘서트'를 선보이며 2022년의 시작을 알린다.

    첫 무대는 암 발병 후에도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 된다(고잉 온 Going-on)'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올림푸스한국과 대한암협회는 암 경험자와 그 가족들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콘서트'에 후원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 뮤지컬 넘버, 영화 OST 등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며진다.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며,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출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의 사회로 암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2007년부터 매년 진행된 '천원의 행복'은 국악,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단돈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에게 문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공연장 문턱을 낮춘 프로그램이다.

    '천원의 행복'을 극장에서 즐긴 관객은 총 33만명이 넘는다. 올해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표방하며 포털 네이버와 협업으로 월별 온라인 공연을 정규 편성한다. 3~12월 총 12건(19회)가 마련돼 있으며, 매월 1회 온라인 송출한다.

    '네이버 공연X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타이틀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무장애) 공연도 기획했다. 4월에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극단 핸드스피크와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무대에는 농인 배우와 청인 배우가 출연하며, 대사는 수어와 음성언어로 함께 주고받는다.

    공연관람 신청은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선정되며, 당첨자 미구입 등으로 발생한 잔여좌석은 3월 15일부터 공연 전까지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