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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시아, 다음 주 우크라이나 침공할 것… 확실한 전망"

美 안보보좌관, 다음 주 러시아 공격 여부에 "확실한 전망"러시아·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러시아군 13만명 집결 추정 우리 정부,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여행금지 긴급 발령

입력 2022-02-12 10:33 수정 2022-02-12 10:50

▲ 한 우크라이나군 병사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졸로테 인근 최전선 진지에서 내부 통신선을 통해 상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 러시아의 공격이 다음 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시스

러시아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서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역을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현지시각) 백악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다음 주에 공격적인 군사 행동을 취하거나 우크라이나 내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했다. 

민간인 사상자 발생 경고… 바이든·푸틴 통화 예정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동계 올림픽이 끝나기 전, 러시아의 군사 행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실한 전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군사 행동과 관련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각) 아침에 통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두 정상이 직접 대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의 공격이 공중 폭격과 미사일 공격 등으로 이뤄질 경우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도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군사 행동의 정확한 형태와 범위를 예측할 수 없지만,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포함한 주요 도시를 장악할 가능성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의 군사 행동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공격이 포함될 수 있고, 모스크바의 지원을 받는 돈바스 지역의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러시아, 벨로루시 군대와 연합 훈련 시작

러시아는 미국에 대한 비판을 지속하며 지난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벨로루시 군대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현재 이 지역에 13만명의 군대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백악관의 히스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며 "앵글로색슨족은 전쟁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미군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미국 공수부대 3000명이 나토(NATO) 동맹국인 폴란드에 배치됐고, 이미 8만명 이상의 미군이 유럽에 주둔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리반 보좌관은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취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러시아가 경거망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의 공격이 다음 주로 전망되면서 우리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외교부는 11일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0시부터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가용한 항공편 등을 이용해 안전한 제3국 또는 우리나라로 긴급 철수해 주시고, 우크라이나로 여행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 계획을 취소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는 1.90%, S&P500은 1.43%, 나스닥은 2.7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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