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
    3년 임기로 KBS교향악단을 새롭게 이끌어갈 피에타리 잉키넨의 취임연주회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은 지난해 5월 KBS교향악단 제9대 음악감독으로 최종 선정됐지만 코로나 대응단계가 갑자기 격상되며 일정이 맞지 않아 입국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취임연주회에서는 핀란드의 거장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서곡'과 '레민카이넨 모음곡'을 들려준다. '레민카이넨 모음곡'은 오케스트라 연주로는 한국 초연이다.

    2010년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가가 협연에 나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아브제예바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우리나라와 같이 역사적 시련을 이겨내며 민족성을 지켜낸 '진짜 핀란드 음악 이야기'의 시작이며,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함께 그려나갈 서사의 밑그림이 되는 중요한 연주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