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3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Ⅰ '마렉 야노프스키의 베토벤 & 브람스' 포스터.ⓒKBS교향악단
    ▲ 2023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Ⅰ '마렉 야노프스키의 베토벤 & 브람스' 포스터.ⓒKBS교향악단
    독일 정통 교향곡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84)가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의 2023 '마스터즈 시리즈' 첫 공연이 오는 22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폴란드 태생의 마렉 야노프스키는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등 수많은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현재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을 선보인다.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이는 지휘자 야노프스키가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의 서곡-협주곡-교향곡 구성을 탈피해 1·2부 모두 교향곡으로만 채웠다. 

    두 교향곡 모두 19세기에 작곡됐으며 D장조의 조성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다.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도 4악장에서 맹렬한 에너지로 종결을 맺는 것이 특징이다.

    KBS교향악단의 '2023 마스터즈 시리즈'는 연주의 정점'에 오른 마스터(Master)들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이다. 야노프스키에 이어 12월에는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8일에는 여의도에 위치한 KBS교향악단 스튜디오에서 지휘자와 함께하는 사전 렉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