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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진 "내년초 두 달 동안 전세계 30억명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

워싱턴 의대 IHME의 예측 모델링 결과 소개…“미국 인구의 60%, 전 세계 인구의 38% 감염”“델타 변이와 비교해 입원률 90~96%, 치사율 97~99% 낮아…백신 보다 마스크 착용 중요”

입력 2021-12-24 15:36 | 수정 2021-12-24 15:38

▲ 지난 11월 말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습. 남아공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확산될 때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1월부터 2개월 동안 코로바 바이러스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염자 가운데 90% 이상은 무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내년 초부터 2개월 간 미국 신규 확진자 1억4000만명…전세계 30억명”

미국 USA투데이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대 의대 보건계측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IHME)가 2022년 1월부터 3월 초까지 오미크론 변이확산을 예측 모델링한 결과를 소개했다.

신문은 “예측 모델링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광범위하게 확산하며, 향후 2개월 동안 미국에서만 1억4000만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대폭 늘어나겠지만 델타 변이에 비해 입원율과 사망률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의대 IHME의 예측 모델링에 따르면, 미국 내 오미크론 확산이 가장 심할 때는 1월 하순이다. 하루 28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이외 전 세계에 대한 오미크론 확산의 예측 모델링을 한 결과 2022년 1월 초부터 2개월 동안 30억명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특히 1월 중순에는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3500만 명씩 발생,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30억명은 2021년 12월 초순 추정인구 79억1200만명 대비 약 38% 수준이다.

IHME “오미크론 감염자 90% 무증상 가능성…백신보다 마스크가 중요”

크리스 머레이 IHME 소장은 신문과 인터뷰에서 “모델링에 대한 메타 분석을 보면, 델타 변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의 40% 가량이 무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경우 감염자의 90% 이상이 무증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IHME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감염자의 입원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90~96% 낮고, 치사율 또한 97~99%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머레이 소장도 “델타 변이 때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보다 10배 더 심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오미크론)은 (독감에 비해) 최소 10분의 1 수준으로 덜 심각하다”며 “따라서 오미크론은 지금보다 훨씬 더 넓게 전염되겠지만 아마 독감보단 덜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HME "오미크론 예방, 백신 보다 품질좋은 마스크 착용 더 중요"

IHME 예측 모델링에서는 오미크론 예방에 백신보다 고품질의 마스크 착용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오미크론 전파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 건 마스크 착용, 특히 인구의 80%가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과 부스터 샷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는 접종 6개월 후부터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오미크론 전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계산했다”고 연구소 측은 덧붙였다.

한편 머레이 소장은 IHME의 예측 모델링 결과가 “너무 비관적인 것 같다”며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반면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의 줄리 스완 교수 등 다른 보건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불완전한 상황에서 이를 바탕으로 예측했다면 현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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