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남욱, 대장동 민간합동개발 성남시 발표 3년 전 준비했다… "인허가 확신" 동영상

남욱, 대장동 원주민 만나 "인허가 확신" 발언 동영상 공개'민관 합동개발 방식'도 거론… 성남시 공식 발표보다 3년 앞선 시점유동규 "시와 민간이 윈윈 하는 모델 만들 것… 빠른 도시개발 이뤄지게 협조"

입력 2021-12-09 14:48 | 수정 2021-12-09 15:00

▲ 남욱 변호사가 대장동 원주민들을 상대로 대장동 개발사업이 잘 진행될 것이라 설득 중인 모습. ⓒMBN 방송 내용 갈무리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남욱 변호사가 10년 전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원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부분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MBN 보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2011년 10월 대장동 원주민들을 만나 대장동 개발이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남 변호사는 '인허가 확신'을 언급하면서 "안(제안서)을 저희들이 만들어서 (성남)시에 던져놨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또 "공영과 민간, 이런 차원이 아니라 형식적인 주도는 민간이 하고 실질적인 주도는 관이 한다"며 대장동 개발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2011년 10월 민·관 합동 방식 언급한 남욱… 성남시 공식 발표는 2014년 12월

성남시가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공식 발표한 것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이 재선에 성공한 2014년 12월이다. 남 변호사는 성남시의 공식 발표보다 약 3년2개월 앞선 시점부터 민·관 합동 개발 방식을 계획했던 셈이다.

남 변호사는 또 성남시와 비선으로 꾸준히 접촉 중이라는 언급도 했다. 대장동 원주민이 '시와 접촉이 한 번 있었다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남 변호사는 "한 번이 아니라 비선으로는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2년 만에 처음 대화를 나눴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 12월 회의 영상에서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판교PFV라는 회사하고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자, 지금 여기까지 일이 진행돼 있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에서 이뤄지는 사업 진행 상황을 밝히기도 한다. 당시는 성남도공이 설립된 지 채 3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이 때문에 남 변호사와 당시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이었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물밑으로 접촉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에 무게가 실린다. 

실제로 유 전 본부장은 2012년 4월25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수년간 표류하던 사업을 민·관 공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성남시와 민간이 윈윈 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본부장은 이 인터뷰에서 남 변호사의 발언을 인용해 "빠른 도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남욱·유동규 등 검찰 기소… 오는 24일 두 번째 재판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및 천화동인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 등이 공모해 2015년 대장동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등에 유리한 방식의 공모지침을 작성하고, 화천대유 측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도록 개발이익 분배구조를 설계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본다.

검찰이 파악한 이들의 배임액은 1827억원가량이다. 배임 관련으로 수사 중인 사안이 더 있기 때문에 이들의 배임액은 추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렸고, 오는 24일 2회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메인페이지가 로드됩니다.

로고

"北, 주민번호 수십만 개로 커뮤니티 가입… '광우병' 이후, 본격 여론공작" 北 정찰총국 전 대좌, 충격 증언

"北, 주민번호 수십만 개로 커뮤니티 가입… '광우병' 이후, 본격 여론공작" 北 정찰총국 전 대좌, 충격 증언

“북한 간첩들이 남한의 주요기관은 물론이고 각계각층에도 문어발처럼 뻗어 있다”고 북한 정찰총국 대좌(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출신 귀순자가 밝혔다. 이 귀순자는 “사이버 여론조작의 대명사인 ‘드루킹’도 원조는 북한”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간첩 가장 발붙이기 쉬운 곳은..

뉴데일리TV

칼럼

특종

제약·의료·바이오

선진 한국의 내일을 여는 모임. 한국 선진화 포럼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