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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데이트폭력 표현 미숙"… '조카 연쇄살인' 피해자에 두 번째 사과

'연쇄살인범 조카' 변호 논란 커지자… "가슴이 아파" 재차 사과

입력 2021-11-26 17:50 | 수정 2021-11-26 17:5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절을 하고 있다. ⓒ강민석 기자 (사진=이재명 블로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26일 '모녀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자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빠르게 제 뜻을 전하고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결례를 무릅쓰고 이곳(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피해자 가족분들의 인터뷰 기사를 이제야 뒤늦게 봤다"며 "어떤 말로 피해자 가족들의 상처를 형용할 수 있겠습니까.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었다"고 해명한 이 후보는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부연했다.

"가슴 아픈 일 다시 상기하셔서 사과"

이 후보는 또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 드린다"며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다. 평생을 두고 갚아 나가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신안군에서 일정을 마치고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한 것과 관련 "변호사라서 변호했을 뿐이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이후 2시간여 만에 페이스북에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해당 게시물을 올리고 피해자 가족의 인터뷰가 실린 기사를 공유했다.

이 후보는 그의 조카 김모 씨가 2006년 저지른 '강동구 모녀 살인사건'을 변호했다. 김모 씨는 당시 교제하던 여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자 집으로 찾아가 흉기로 옛 여자 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칼로 찔러 살해했다. 

앞서 본지는 이 후보가 해당 사건 1, 2심 변호사였고, 이 후보가 심신미약을 이유로 김씨의 감형을 요구했다고 단독보도([단독] PC방 살해사건 땐 "정신질환 감형에 분노" 외쳤던 이재명… '여자친구 살해' 조카에겐 "심신미약 감형" 요구했다)했다. 

이와 관련, 이 후보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다"고 표현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를 두고 피해자의 부친은 이날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에 대해 데이트폭력이라니. 이 후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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