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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죄의 절' 올린 이재명에… 윤석열 측 "쇼를 제대로 했다"

이재명 "국민, 野 발목잡기 때문에 압도적 의석 줘"…입법 드라이브 당부이양수 "與 문제라지만 사실은 이재명이 더 문제"…허은아 "다급한가"

입력 2021-11-25 16:38 | 수정 2021-11-25 17:28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절을 하고 있다.ⓒ강민석 기자(사진=이재명 블로그)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측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국민 사죄의 절을 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입법 속도전'을 주문한 것과 관련해 "'이재명식 민주당'에 국민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가 어제 쇼를 제대로 했다"며 "깊이 성찰하고 반성하겠다는 이 후보 입에서는 '국민께서 야당의 부당한 발목잡기로 일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줬다'며 섬뜩한 말들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전날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개혁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더 신속하게 책임지지 못한 점에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완전히 다른,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대국민 사죄의 절을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민께서 야당의 반대 때문에, 또는 부당한 발목잡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셨다. 책임을 지라는 것이었다"고 '입법 속도전'을 당부했다.

이에 이양수 대변인은 "입법독재로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해 놓고 반성은커녕 또다시 법안 강행을 부추기는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소득주도성장으로 나라경제를 망쳐놓고, 부동산정책으로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가고,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가격을 폭등시켰는데 이런 일들을 되풀이하겠다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심지어 야당을 '저들'이라고 부르며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적대시했고, 여당의 법안 처리를 '책임처리'라며 궤변을 늘어놨다"며 "'이재명식 민주당'이 시작부터 더 강력한 의회독재를 선언한 것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당을 '김대중식 민주당'으로 지칭한 적이 없었다. 착각과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에게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일지 모른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상대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협치의 출발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이 대변인은 "자신은 잘하는데 민주당이 문제라고 하지만, 사실은 이 후보가 더 문제"라고 질타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을 때, 이재명 후보는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의 속도는 너무 느리다'고 했었다"며 "현장이 다급한지 이 후보가 다급한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어제 정기국회 법안 처리를 논의한다며 모인 자리에서 이 후보는 변화를 외쳤지만, 일방적 입법 지시만 가득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집권당 대선 후보가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을 마치 하인 부리듯 '입법독주' '입법 날치기' 지령을 내리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합의와 협치, 대화와 타협이 의회의 기본 정신임을 진정 모르는가. 이 후보의 안하무인 모습이 위기를 초래했음에도 그 탓을 당에 돌리고, 또 이를 핑계로 특유의 아집을 드러내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선과 오만으로 가득했던 민주당의 입법 폭주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의 엄중한 심판으로 이어졌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한 허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입법부 무시, 입법 폭주 시도와 무책임한 포퓰리즘 정책에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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