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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김정은, 내년 대선까지 대남도발-평화공세 번갈아 시도할 것”

윌슨 센터 한반도국장 수미 테리 “진보세력 재집권 바라겠지만 한국 유권자들 안 넘어갈 것”조선일보 최우석 부장 “대선서 야당 승리해야 한미 양국 간 외교정책 조율 제대로 될 것”

입력 2021-10-30 16:23 수정 2021-10-30 16:23

▲ 북한이 2012년 12월 대선 직전 발사한 '은하3호'. 북한은 이를 인공위성 발사체라 주장했지만 세계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로 간주했다. ⓒ북한 선전영상 캡쳐.

김정은이 내년 3월 한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대남도발과 평화공세를 번갈아가며 시도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지난 28일 ‘동북아시아 선거’를 주제로 연 화상토론회에서 윌슨센터의 수미 테리 한반도 담당 국장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수미 테리 국장은 “물론 김정은은 한국의 집권진보세력이 차기 정권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최근 북한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평화적 행보를 보이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리 국장은 이어 “하지만 내년 대선에 맞춰 북한이 도발을 저지를 가능성도 있다”며 2012년 12월 한국 대선을 앞두고 당시 북한이 소위 ‘인공위성’을 발사한 사례를 언급했다.

“대선 시기 북한의 도발은 북한의 위협이 상존한다는 사실을 한국 유권자에게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진보세력이 보수세력보다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더 잘 다룰 수 있다는 점과 만일 보수 후보 측에 투표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테리 국장은 분석했다.

그는 “때문에 향후 몇 달 동안 북한은 한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계속해 대남도발과 평화공세 사이를 오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과 평화공세를 충분히 경험한 한국 유권자들은 충분히 영리(savvy)하기 때문에 북한이 원하는대로 한국 대선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조선일보의 최우석 미래기획부장은 “여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혀 새로운 일을 시도함으로써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을 거슬리게 할 수 있는 반면 야당 후보가 이기면 북한 인권 문제, 법치 등과 같은 원칙에 더 잘 순응하게 될 것이고, 북한과의 거래에 대해서도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과 외교정책을 제대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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