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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분열 정국에 '이해찬 등판론'…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거론

이낙연 경선 승복에도 내홍 여전… 이재명 측 "선대위원장으로 영입 설득 중"

입력 2021-10-15 15:46 | 수정 2021-10-15 17:43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마할 카드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등판을 검토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후유증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이를 무마할 카드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의 등판을 검토 중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대승을 이끈 이해찬 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조력자로 대선국면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측 "이해찬에 선대위원장 맡아 달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5일 통화에서 "이해찬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 중책을 맡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며 "당에서 잡음이 적지 않게 나오는 상황에서 당의 어른이자 중심을 잡아 주셨던 분께서 서로 간의 단합에 크게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실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선대위 구성을 위해 준비단을 꾸리고 논의에 들어갔다. 이재명 후보 측 인사로는 조정식·박홍근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당직 인사 중에서는 윤관석·고용진 민주당 의원 등이 논의를 시작했다. 

이재명 캠프에 몸담았던 한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가 10월 말 정도에는 출범하게 될 텐데 선대위원장을 맡아 주시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설득 드리는 과정"이라며 "몸소 풍파를 맞으시며 쌓은 경험을 이번에도 발휘해 주시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안기며 대승을 이끌었다. 총선을 끝으로 대표에서 물러난 이해찬 전 대표는 이후 이재명 후보와 접점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한다. 이해찬계로 불렸던 조정식 의원이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다수의 의원이 캠프에 합류해 이 후보를 도왔다.

이재명에게 조직 물려준 이해찬, 이낙연 측과도 접점 

또 민주당 대선 경선이 본격화하자 이해찬 전 대표의 전국 연구조직인 '광장'의 기반을 이재명 후보가 '민주평화광장'으로 재편하기도 했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전 대표가 최근 경선 결과에 반발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층을 달랠 유일한 인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민주당 경선 직후인 지난 11~12일 전국 성인 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604명 중 내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4.2%에 그쳤다. 오히려 국민의힘 윤석열 예비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다. 

그런데 이낙연 캠프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이해찬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이다. 게다가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이던 이해찬 전 대표가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그 지역구를 정 의원이 승계했다. 

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재명 측에서 이낙연 대표를 다독일 인물이 이해찬 대표 말고 더 있느냐"며 "지지층이 분열되는 상황에서 결집을 위한 최고의 판단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기사에서 인용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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