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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갑질 부인' 때문에… 벨기에 “레스쿠이에 대사, 경질 이어 징계 논의”

“한-벨기에 수교 120주년, 양국 관계 발전 희망"… 벨기에 "대사 경질-징계로 마무리” 희망

입력 2021-07-14 14:11 | 수정 2021-07-14 15:15

▲ 2018년 부임 당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왼쪽)와 그의 부인(오른쪽) 쑤에치우 시앙.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터 레스쿠이에 전 주한 벨기에 대사가 지난 9일 중국계 부인과 함께 급히 귀국했다. 벨기에 정부는 “한국과 관계를 고려해 즉각 경질했으며, 그의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벨기에 외교장관실(부총리급)의 스티브 디트리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레스쿠이에) 대사의 권한 종료는 (쑤에치우 시앙의 폭행 사건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이라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양국의 정치·경제·문화·학술 협력을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디트리 대변인은 이어 “2021년은 한국과 벨기에의 수교 120주년이 되는 중요한 해”라며 “우리는 한·벨기에 관계의 발전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외교관으로서 품위 손상 등을 이유로 레스쿠이에 대사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레스쿠이에 전 대사가 징계를 받게 된 이유는 순전히 그의 중국계 부인 탓이다. 

벨기에 정부는 레스쿠이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의 거듭된 한국인 폭행으로 비난 여론이 커지자 “더 이상 대사의 정상적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경질한 것으로 전해졌다.

쑤에치우 시앙은 지난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옷가게에서 종업원을 폭행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이 공개된 뒤 그가 신발을 신은 채 흰 바지를 입어보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시앙은 이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지만 면책특권을 이용해 처벌받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난 7월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독서당공원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의 뺨을 때려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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