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 남기고 사퇴한 윤석열에 '손짓'… 영입 가능성엔 "별의 순간, 본인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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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전날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야권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대선을 1년여 앞두고 정부·여당의 무리한 검찰개혁을 비판하며 야인(野人)이 된 윤 전 총장을 국민의힘이 품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김종인 "윤석열, 야권에 속할 수밖에"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윤 전 총장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와 정면충돌해 나온 사람이다. 그러니 야권에 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때 윤 전 총장을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이라 지칭했으나, 문재인정권 검찰개혁에 반대해 사표를 던진 만큼 이제는 야권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하는 인물이라는 것이다."전에는 현직에 있었기에 당연히 문재인정부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밝힌 김 비대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윤 전 총장을 포용하지 못하고 어제 사의 표명과 동시에 순간적으로 사의를 수용하는 것을 봐서도 이제는 이 정부 사람이 아닌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4·7 서울·부산시장보궐선거 이전에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행보에 나설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보궐선거 이후 윤 전 총장의 움직임을 두고는 "나름대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아서 하겠다고 언젠가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방법이 뭐가 있는지 홀로 생각해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어떻게 움직이는지 두고 봐야" 영입에 신중국민의힘에서 윤 전 총장과 접촉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본인이 어떻게 처신하는지 두고 봐야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실제로 그 사람이 밖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치적인 뜻을 갖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일반 야인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칠 것인지 그건 본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두고 봐야 안다"고 부연했다.이어 "'별의 순간'이란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단언한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변화해 국민의 호응을 받는다면 윤 전 총장도 (입당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지켜보고 정치권에 진출할 결심이 보이면 영입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윤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와 관련,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행보를 지금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다만, 주 원내대표는 영입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장 접촉하지 않을 것이다. 어제 사직했으니 본인이 시간적 여유를 갖지 않겠느냐"면서도 "여러 상황을 봐가면서 자연스럽게 만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여지를 남겼다.안철수 "정권교체에 힘 보태달라"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후보는 윤 전 총장에게 직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야권 지지자들의 많은 기대가 모인 만큼 윤 전 총장이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다는 것이 제 희망"이라며 "윤 전 총장이 부당한 문재인정권의 폭력에 자신의 직을 걸고 민주주의 법치를 지키려고 나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