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법무부TV'서 방역성과 자체홍보… 네티즌 "이럴 시간에 방역 해라" 비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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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법무부 TV'에 '법무부 2020 연말결산 법무부의 1년 국민께 보고 드립니다!'라는 1분12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법무부TV
전국 교정시설에서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도 법무부가 교정시설 내 코로나 방역 성과를 자체홍보하는 동영상을 올려 지탄받았다.5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 확진 인원은 모두 1121명이다. 4일 서울구치소 수용자 4명과 천안교도소 수용자 1명 등 5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전날(3일) 대비 5명이 늘었다.현재 교정시설의 확진 수용자는 총 986명이다. 세부적으로 서울동부구치소 607명, 경북북부2교도소 340명, 광주교도소 19명, 서울남부교도소 13명, 서울구치소 5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천안교도소 1명 등이다.법무부는 이날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530명과 수용자 338명 등을 대상으로 6차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확진자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그런데 법무부가 이 같은 사태에는 아랑곳없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교정시설 내 코로나 방역 성과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동부구치소 확진자 900명 넘어선 당시 '방역 자화자찬'법무부는 지난해 12월3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법무부TV'에 '법무부 2020 연말결산, 법무부의 1년 국민께 보고드립니다!'라는 1분12초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법무부가 교정시설 내 우한코로나 유입 차단과, 우한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면마스크 지역사회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내용이다. 동영상이 게재된 당시는 동부구치소에서만 총 939명의 확진자가 나오던 상황이었다.이에 네티즌들은 "이딴 거 만들 시간에 동부구치소 코로나 사태 좀 해결해라. 구치소는 사람도 아니냐? 인권은 어디다 두고 홍보에만 열을 올리네" "장관이 검찰과 싸움질에만 열중하다 법무부 고유 업무인 교도소 관리를 엉망으로 해 수감자 1000여 명을 코로나에 걸리게 해놓고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있는 게 정말 꼴불견이다"는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다.논란이 확산하자 법무부는 "(동영상 중) 52초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유입 차단 노력'으로 수정한다"며 "성과 자료를 영상 특성에 맞게 요약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 법TV는 언론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