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 유전자"… '김종인= 외부용병' 평가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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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제주도지사.ⓒ정상윤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9일 "진보의 아류가 돼서는 영원히 2등이고, 영원히 집권할 수 없다"며 통합당의 '좌클릭'을 주도하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원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대한민국 보수의 이름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유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원희룡 '좌클릭' 김종인 정조준원 지사는 "역사 속에서 담대한 변화를 주도했던 보수의 역동성이 현대사의 핵심동력이고 우리의 정체성"이라며 "실력을 인정할 수 없는 상대방에게 4연속 참패하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잃어버리고, 외부의 히딩크 감독에 의해 변화를 강요받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혁신을 통해 당 재건 임무를 맡은 김종인 비대위를 '외부'라고 지칭하며 평가절하한 것이다.원 지사는 그러면서 "시대적 변화가 왔을 때 보수는 냉철한 현실인식으로 글로벌 세계질서 움직임 속에서 냉철하게 평가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며 "그런 담대함이 있었기에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국민은 유일한 수권세력으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보수의 발전동력 희미… 소심·쪼잔해져"그는 통합당이 잇따른 전국단위 선거 패배 후 보수 색채가 옅어지고 투쟁력이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원 지사는 "정면돌파와 경계 확장이라는 담대한 보수의 발전동력이 언제부터인가 희미해졌다. 바로 그 결과가 오늘이 아닌가 한다"며 "왜 이렇게 소심해지고, 왜 이렇게 쪼잔해졌나. 담대한 변화의 유전자를 회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주장했다.원 지사는 2년 뒤 대선에서 '보수'세력이 승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2년 뒤에 또 지면 대한민국과 우리 자녀들 미래는 어떻게 될지 상상하기도 싫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승리가 용병에 의한 게 아니라 우리에 의한 승리, 대한민국의 역사적 담대한 변화를 주도해온 보수의 유니폼을 입고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인, 원희룡 비판에 "신경 쓸 것 없어"이에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뒤 원 지사를 '그 사람'이라고 지칭하며 "그 사람 얘기에 내가 굳이 신경 쓸 것이 뭐가 있겠는가"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