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난해 연극 '킬 미 나우'에서 열연한 배우 장현성의 공연 모습.ⓒ연극열전
배우 장현성이 영화 '킬 미 나우'(가제, 감독 최익환)의 주연을 확정했다.영화 '킬 미 나우(Kill Me Now)'는 캐나다의 유명 극작가 브래드 프레이저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한다. 선천성 장애를 지닌 17세 소년 '조이'와 작가로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 채 홀로 아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아버지 '제이크'의 삶을 그린다.작품은 성(性)과 장애 등 쉽지 않은 주제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내면서 코믹한 터치와 감동적 전개로 폭 넓은 대중성까지 확보했다. 2016년 국내 초연 이후 2019년까지 삼연에 걸친 공연 기간 내내 매진을 기록했으며, 장현성은 지난해 '제이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장현성은 '킬 미 나우'에 가족과 연애의 균형을 맞추기 힘든 사십대 사춘기 아빠 '장민석' 역에 캐스팅돼 지난 달 말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영화 전반을 강원도 춘천에서 촬영하며,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춘천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아낼 예정이다.장현성은 "연극을 하면서 느꼈던 뜨거웠던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먼저 환영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최익환 감독은 "장현성 배우는 극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대 배우와 공간을 끌어안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다. 어떤 극도 진짜 삶처럼 느껴지게 하는 그가 영화의 중심에 꼭 필요했다"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영화 '킬 미 나우'는 2020년 하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