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페리클레스' 공연 장면.ⓒ예술의전당
    ▲ 연극 '페리클레스' 공연 장면.ⓒ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무료 콘텐츠를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상실한 국민들을 위해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유튜브로 스트리밍 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지역의 소규모 문화시설이나 영화관에서 상영된 바 있으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송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국민들이 모바일, 태블릿 등 시공간 제약 없이 공연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예술의전당은 유튜브 스트리밍을 위해 그동안 'SAC On Screen' 사업을 통해 제작해 온 영상 중 다양한 장르로 7편을 엄선해 구성했다. 해당 영상들은 3월 20~27일 평일 오후 3·8시, 토요일 오후 1·3시에 예술의전당 유튜브 채널 'Seoul Arts Center'를 통해 송출된다. 

    연극 '보물섬' '인형의 집' '페리클레스', 클래식 '노부스 콰르텟'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세계로부터', 창작 발레 '심청' 등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이 장르별로 준비돼 있다. 

    유인택 사장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연극 '페리클레스'를 통해 국민에게 위기 극복의 희망과 소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이번 유튜브 스트리밍이 관객들은 물론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에 응원과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출 일정 등 유튜브 스트리밍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