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롯데문화재단
    ▲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롯데문화재단
    러시아 출신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66)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가 한국을 찾는다

    '2019 롯데콘서트홀 그레이트 클래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프로그램으로 '발레리 게르기예프 &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12월 10일 오후 8시에 열린다.

    마린스키 극장을 본거지로 삼아 2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이다. 2008년 미국, 아시아와 유럽에서 열린 음악 비평가들의 설문에서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을 제치고 세계 상위 20위권 오케스트라로 선정됐다.

    게르기예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지휘 공부를 했으며, 1977년 카라얀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다. 1978년 마린스키 극장(당시 키로프)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전쟁과 평화'로 데뷔했으며 1988년에는 마린스키 극장의 음악감독, 1996년에는 예술감독·총감독으로 임명됐다.
  •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롯데문화재단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강.ⓒ롯데문화재단
    이번 공연에서는 겨울의 낭만과 잘 어울리는 작품들로 구성해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선사하며,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협연 무대를 펼친다. 

    마린스키만의 광대하고도 풍부한 사운드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을 연주하고, 이어 클라라 주미 강과 함께 서정성과 극한의 테크닉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후반에는 러시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라벨 관현악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와 센다이 콩쿠르에서 동시 우승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5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4등을 차지한 이후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에서 함께 연주하며 두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