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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딸, 서울대 의전원에도 위조서류 제출 정황"

"검찰, 위조 정황 포착해 서울대 의대 압수수색"… 동양대는 '표창장 위조' 진상 파악중

입력 2019-09-04 17:43 | 수정 2019-09-04 18:23

▲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아내인 동양대 정경심(57) 교수가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수상이 ‘허위’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동양대 측에 “표창장이 정상 발급됐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정황이 4일 드러났다.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에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4일 조선일보는 “정 교수가 동양대 고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의전원 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총장 표창장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구했다”는 한 교육계 관계자의 증언 내용을 보도했다. 

정 교수는 또 총장 표창장 발급이 자신이 맡은 ‘영어영재센터장 전결사안’이라는 내용을 보도자료에 포함시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동양대 측은 처음부터 몰랐던 일이고, 정 교수 자신의 전결로 영어영재센터에서 상장이 나간 것으로 해달라는 취지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조 후보자 딸이 받았다는 상장에는 동양대 총장의 직인이 찍혀 있다.

“보도자료 내 달라” 요구에... 학교 측 “그럴 수 없다”

동양대는 정 교수의 이 같은 요구에 “검찰이 관련 자료를 모두 압수했고, 진상이 가려지지도 않았는데 그런 입장을 낼 수는 없다”고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대는 이날 “자체조사 결과 상장 발급대장에 조 후보자 딸에게 상을 수여한 기록이 없다”고 발표했다. 동양대 총장도 “나는 그런 상을 준 기억이 없다”며 “정 교수가 위조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동양대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자체적으로 진위를 파악 중이다. 동양대 측은 “정 교수가 자체적으로 상장을 발급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조선일보에 말했다. 

검찰은 이 상장이 처음부터 조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이 상장이 동양대 총장상의 기본양식·일련번호와 다른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동양대 및 정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에서 이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광덕 “조 후보자 아내의 동양대 압력, 스스로 시인한 것”

한편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 아내와 딸의 ‘동양대 총장상 조작 의혹’ 관련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동양대) 대학 저널에는 2011년 9월7일 정경심 씨가 어학교육원 원장으로 나와 있다”며 “2012년 9월에는 본인이 원장으로 있으면서 총장 표창을 만들어 내고, 의전원에 수상 내역으로 등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딸은 부산대 의전원 합격 후에 고파스(고려대 커뮤니티)에 후기를 올리며, 타 대학 총장상 하나 정도 써야 한다고 썼다”며 “서울대 의전원에 지원할 때도 온갖 것을 다 기재했는데 초점이 맞지 않아 떨어졌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부산대뿐 아니라 서울대 의전원에도 정씨가 위조가 의심되는 서류를 제출한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혹이 알려지자 정 교수가 동양대 측에 압력을 넣으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총장상이 어학원장 전결사안이라고 해명하라고 동양대에 말했다고 하는데, 증거인멸은 범죄가 있는 사람이 한다”며 “총장 명의가 찍힌 것을 (본인이 위조한 것이라고) 자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검찰이 문서 위조 정황만 가지고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고, 판사가 인정해 동양대와 부산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까지 압수수색했겠느냐”며 “서울대 의대 압수수색은 특별한 사유(조 후보자 본인 연루 등)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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