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18일 발견해 UN 보고… 北유조선~소형 선박 호스로 연결”
  • ▲ 일본 방위성이 24일 공개한 북한 유조선의 불법환적 장면. 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촬영했다. ⓒ일본 NHK 관련보도 화면캡쳐.
    ▲ 일본 방위성이 24일 공개한 북한 유조선의 불법환적 장면. 일본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촬영했다. ⓒ일본 NHK 관련보도 화면캡쳐.
    일본자위대가 동지나해 공해상에서 북한 유조선과 선적불명의 소형 선박이 불법환적하는 현장을 적발했다고 <NHK> 등 현지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일본자위대는 불법환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보급함이 지난 18일 오후 동지나해 공해상에서 북한 유조선과 선적불명의 소형 선박이 나란히 붙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면서 “북한 유조선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 선박이었고, 다른 소형 선박은 국적기를 달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북한 유조선과 소형 선박 사이에는 호스가 연결돼 있는 상태였다”며 “이는 북한이 공해상에서 석유제품을 불법환적하는, 대북제재를 위반행위로 판단돼 관련 정보를 외무성을 통해 유엔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자위대가 공해상에서 적발한 북한의 불법환적 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에만 11건에 이른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일본 외무성을 인용해 “자위대가 불법환적 현장을 적발한 북한 유조선이 안산 1호”라고 밝혔다. 북한 유조선 ‘안산 1호’가 불법환적을 하다 적발된 장소는 중국 상하이 남쪽 410킬로미터 지점이었다고 한다.